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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없이 발표… 국민 실망끼쳐 죄송"

바른정당 황영철, 하루만에 탈당 선언 번복
"보수재건·친박 패권주의 극복 노력"

  • 웹출고시간2017.05.03 15:09:50
  • 최종수정2017.05.03 17:27:56
[충북일보=서울] 탈당을 선언한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남기로 했다.

황 의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이 자리에서 어제 발표한 바른정당 탈당 입장을 철회하고자 한다"며 "짧고 긴박한 순간 속에서 저의 생각을 깊이 있게 정리하지 못한 채 발표에 동참한 저의 부족함을 깊이 자책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탈당) 발표 직후 참으로 많은 고민과 고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과연 내가 동참한 이 길이 맞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무엇보다 (최순실) 청문회 과정, 비상시국회의 창당 과정에서 저의 정치적 언행들을 지켜보며 많은 박수와 격려 보내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비판과 실망의 메시지 받게 돼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탈당 철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의 잘못된 거취 바로잡는 게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용기 있는 행동이라 생각했다"며 "바른정당에 잔류해 1월 창당하며 약속한대로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재건의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의 탈당 철회로 바른정당은 32명의 의원 중 12명의 의원만이 탈당해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 20명을 간신히 유지하게 됐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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