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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동은 울긋불긋 '꽃대궐', 봄향기 가득

배꽃, 복숭아꽃, 사과꽃으로 물든 과일나라 '영동', 주말 추억 나들이

  • 웹출고시간2017.04.26 11:27:05
  • 최종수정2017.04.26 11:27:05

영동군 양강면 죽촌리 함티마을에 사과꽃이 만발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과일나라 영동의 산과 들이 알록달록한 과일꽃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봄 향기 가득 머금은 배, 복숭아, 사과 꽃들이 일제히 꽃을 피워 골짜기 전체를 알록달록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이곳은 과실수 꽃이 절정을 이뤄 가족·연인과 함께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봄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로 꼽힌다.

최대 과일산지이자 과일 왕국으로 불리는 영동은 포도 1천554ha, 복숭아 769ha, 사과 327ha, 자두 113ha, 배 85ha를 재배해 가는 곳마다 과일꽃이 가득하다.

특히 배목마을(영동읍 매천리), 함티마을(양강면 죽촌리), 심복골마을(영동읍 산이리)은 꽃동산을 연상케 할 만큼 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배목마을의 나지막한 구릉지에 펼쳐진 순백의 꽃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순잎, 풀잎 등과 어우러져 봄 향연을 시작했다.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 마을에는 봄의 전령으로 나선 복숭아 꽃이 탐스럽게 펴 마을 전체가 온통 선분홍 빛으로 변했다.

또한 사과재배 농가가 많은 양강면 죽촌리 함티마을에는 함박눈이 내린 듯 햇살사이로 나풀거리는 사과꽃이 짧은 생만큼 강렬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풍긴다.

이들 지역은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부드럽고 화사한 멋으로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잠시 숨을 돌려 따뜻한 햇살 아래 사과, 배, 복숭아꽃을 배경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담아가거나 상큼한 봄바람과 함께 나지막한 구릉지를 걷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과수원 전체가 알록달록 꽃밭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과일꽃의 자태는 가을의 풍성한 과실 못지않다"며 "봄이 무르익은 4월의 하순, 소중한 사람들과 이곳을 찾는다면 봄의 아름다움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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