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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휴업-회사 영업… "아이 어디에 맡기나"

도내 대부분 내달 초 나흘 휴업
맞벌이 부부, 친척집·학원 전전
학부모 순번제 자녀돌보기 유행

  • 웹출고시간2017.04.25 21:04:35
  • 최종수정2017.04.25 21:04:35
[충북일보]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충북도내 학부모들이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도내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번 연휴는 토요일인 29일을 시작으로 근로자의 날(5월1일), 석가탄신일(5월3일), 어린이날(5월5일), 주말(5월6~7일)을 거쳐 대선일인 5월9일까지 11일간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진다.

5월 2일과 4일이 권장휴가일로 지정된 직장의 경우 29일부터 5월7일까지 9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고, 5월8일 휴가를 신청한다면 무려 11일까지 쉴 수 있게 된다.

도내 일부 학교는 1일과 2일은 체육대회 또는 중간고사로 보내고 4일과 8일은 단기방학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단기방학이 길어질수록 좋지만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의 속은 타들어 간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에 아이를 둔 워킹맘들은 자녀를 집에 혼자 두기 어려워 친척이나 이웃집 심지어는 학원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자녀들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이 아이디어를 내 아이들을 돌봐주는 모임도 생겨나고 있다.

이모(여·43)씨는 자녀들이 초등학교 다니는 엄마 4명이 연휴기간중 하루씩 휴가를 내 8명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맘마음'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이씨는 내달 4일 '맘마음'의 8명의 아이들과 함께 청주시내 박물관과 영화관람을 계획중이다.

학부모 김모(여·37)씨는 "직장을 쉴 수도 없어 고민이다. 아이들 끼리 집에서 쉬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자녀가 있는 엄마들끼리 순번제로 휴가를 내 봐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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