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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졸업생 취업률, 충청권에서 '세종만 상승'

3개 시·도 6년간 3.5%p↓,세종은 4년간 1.4%p↑
"세종 브랜드 가치 상승,취업 시장에서 평판 개선"
전국 대졸 고학력 실업자는 사상 처음 50만명 돌파

  • 웹출고시간2017.04.24 17:59:07
  • 최종수정2017.04.24 18:09:13

고려대 세종캠퍼스 정문 입구의 4월 24일 오후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취업난의 여파로 전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실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세종시내 일반대학 취업률은 2012년 시 출범 후 4년 사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이란 브랜드 가치가 상승,취업 시장에서 지역 대학 출신들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취업률 상승의 한 요인이라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세종시내 일반대 취업률 공학계열이 최고

충청지방통계청은 '최근 6년(세종은 시 출범 이후 4년)간 충청지역 대학 졸업자 취업 동향'이란 제목의 통계 자료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일반대 졸업자 평균 취업률은 2010년 56.6%에서 2016년에는 50.9%로, 6년 사이 5.7%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충청권 4개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은 54.6%에서 51.1%로 3.5%p 낮아졌다. 시·도 별로는 △대전은 54.3%에서 51.1%에 3.2%p △충남은 56.3%에서 52.1%로 4.2%p △충북은 52.6%에서 49.7%로 2.9%p가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세종은 2012년 48.3%에서 2016년 49.8%로, 4년 사이 1.4%p 높아져 주목을 끈다.

2012년에는 전체 졸업자 2천906명 가운데 대학원 진학,군 입대자 등 305명을 뺀 1천255명이 취업했다. 지난해에는 졸업자 3천137명 중 268명을 제외한 1천429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지난해 세종시내 일반대 취업률을 계열별로 보면 △공학 △자연과학△인문사회△예체능 순으로 높았다.

지난 4년간 평균 취업률이 △공학은 57.6%에서 59.9%로 2.3%p △자연과학은 48.3%에서 56.6%로 8.3%p △인문사회는 45.4%에서 47.6%로 2.2%p가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예체능계열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2012년 40.3%에서 지난해엔 38.5%로 1.8%p 떨어졌다.

이에 대해 고려대 세종캠퍼스 관계자는 "학교 내부적으로는 취업 진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전문 상담사를 채용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세종시 출범 후 외부 기업 등에서 우리 학교 출신들에 대한 평판도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내 전문대 취업률은 4년 새 하락

세종시내 일반대나 나머지 충청권 3개 시·도 전문대와 달리 세종시내 전문대는 지난 4년 사이 취업률이 떨어졌다.

2012년 54.1%에서 2016년에는 45.6%로 8.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전이 57.7%에서 59.0% △충남이 60.1%에서 61.5% △충북은 59.4%에서 59.5%로 각각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2016년말 현재 세종시에는 3개 일반대(고려대·홍익대 각 세종캠퍼스,대전가톨릭대)와 1개 전문대(한국영상대)가 있다.

전체 재학생 수는 2012년 1만7천106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6천610명으로 496명(2.9%) 줄었다.

홍익대 세종캠퍼스의 4월 24일 오후 모습.

ⓒ 최준호기자
◇전국 대졸이상 '비경제활동 인구' 350만명 돌파

전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실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구직 활동을 하지 않거나, 취업을 아예 포기한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도 최초로 350만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7년 1분기(1~3월) 고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실업자 116만7천명 가운데 대졸 이상은 54만3천명(46.5%)에 달했다.

이어 △고졸 45만1천명 △초졸 이하 9만9천명 △중졸 7만5천명 순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고졸만 9.1% 감소했고 △초졸 이하(14.7%) △대졸 이상(9.2%) △중졸(1.8%)은 모두 증가했다. 대졸 이상은 최종학력 별 실업률에서도 초졸 이하(5.3%) 다음으로 높은 4.4%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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