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교육공무원 '업무시간 야유회' 논란

도내 한 교육지원청, 80명 중 60명
'출장' 핑계로 평일 월악산 산행·회식
"필수 인원 남겨 업무공백 없었다"

  • 웹출고시간2017.04.24 17:57:21
  • 최종수정2017.04.24 19:39:00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이 평일 업무를 중단하고 직원 야유회를 즐겨 논란이 일고 있다.

필수 인원을 지원청에 남겼다고 하지만, 공무원이 평일에 출장까지 달면서 친목행사를 진행해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는 시각이 많다.

24일 충주교육청에 따르면 직원들이 지난 19일 오후 1시부터 체력단련 행사를 했다. 당시 민원실 등 몇몇 부서에 소수 직원만 남기고 전 직원 80여 명 중 60여 명이 월악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교육청을 비워놓고 산에 오른 직원들은 산행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회식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출장을 달고 산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을 우려해 평일에는 단합대회 등 직원끼리 진행하는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며 "출장까지 달면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감사관실은 "과거에는 행자부 지침에 따라 평일 출장을 달고 직원들 간 행사를 진행하지 말라는 규정도 있었다"며 "정부부처에서도 이 같은 행동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도 있다"고 말했다.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연례행사로 매년 수요일 체력단련의 날로 정해 직원 단합대회를 하고 있다"며 "필수 인원을 남겨 업무 공백 없이 민원처리는 제대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 김병학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