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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4년만에 '흡연율·폭음률 전국 1위' 오명 벗었다

현재흡연율,2012년 27.2%로 시·도 중 최고서 작년엔 최저로
고위험음주율도 20.4%서 15.3%로 하락…전국 1위서 17위로
대도시 인구 유입 많기 때문인 듯,제주는 둘 다 전국 1위로 대조

  • 웹출고시간2017.04.23 16:51:38
  • 최종수정2017.04.23 16:51:38

2016년 기준 전국 시군구 별 '현재흡연율'.

ⓒ 질병관리본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민들의 '흡연율'과 '고위험음주(폭음)율'이 시 출범 후 4년 사이 전국 '최고'에서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은 일반적으로 대도시 지자체(특별·광역시)가 농촌 지역이 많은 도(道)보다 낮다. 따라서 세종시는 출범 이후 서울·대전 등 대도시 주민이 많이 유입되면서, 다른 시·도보다 전체 평균 하락률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흡연율,제주 '최고' 세종 '최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2만8천452명을 대상으로 작년 8~10월 실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 최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보건소 관할 지역 별로 평균 900명씩 표본을 추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회 조사를 한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 2012년 당시 전국 17개 시·도 별 현재흡연율(평생 5갑 이상 담배를 피웠고,현재도 흡연하는사람 비율)은 세종이 27.2%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세종은 이듬해 21.9%로 최하위를 기록한 뒤, 2014년(22.8%·12위)을 제외하고 2015년(17.9%)과 2016년(18.1%) 등 3년에 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전국에서 세종 다음으로 인구 유입률이 높은 제주는 2013년(26.0%)에 이어 지난해(26.6%)에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고위험음주율도 세종과 제주 '대조'

2016년 기준 전국 시군구 별 '고위험음주율'.

ⓒ 질병관리본부
세종은 고위험음주율도 전국 최고에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간 음주한 사람 중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여자는 2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비율'을 일컫는다.

2012년 세종의 고위험음주율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20.4%였다.

2008년 이후 전국 '고위험음주율' 최고 및 최저 시·도 추이.

ⓒ 질병관리본부
그러나 3년 후인 2015년(14.5%)에 이어 지난해(15.3%)에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2015년 18.5%에서 지난해 18.4%로 0.1%p 낮아진 것과 달리, 세종은 같은 기간 14.5%에서 15.3%로 0.8%p나 높아졌다.

한편 세종과 마찬가지로 인구 유입률이 높은 제주는 지난해 고위험음주율도 21.9%로 시·도 중 최고를 기록, 세종과 대조를 보였다.

◇담뱃값 올랐어도 흡연율 다시 상승

2008년 이후 전국 '현재흡연율' 최고 및 최저 시·도 추이.

ⓒ 질병관리본부
한편 이번 조사 결과 2010년 이후 6년간 계속 떨어졌던 전국 흡연율은 지난해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는 '흡연율을 낮춘다'는 명분으로 2015년 1월 담뱃값을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2천원(80%)이나 올렸다. 이에 따라 담뱃값 인상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전체 흡연율은 2008년 25.7%에서 2009년 26.7%로 올랐다가 2010년 25.2%로 떨어졌다.

이후 매년 조금씩 하락, 2015년에는 2009년보다 5.5%p 낮은 21.2%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다시 0.9%p높아진 22.1%였다. 세종시도 지난해엔 전년(17.9%)보다 0.2%p 올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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