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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윤석총 LH 충북지역본부장

충북도민께 행복한 보금자리 선물하고파"
"올해 단지조성·주택건설 등에 2천517억 투입
청주 동남·충주 호암 등 대규모 택지개발 역점
리츠임대·행복주택·뉴스테이 등 새 사업 추진

  • 웹출고시간2017.04.09 20:18:59
  • 최종수정2017.04.09 20:18:59
[충북일보] 사람은 땅을 떠나 살 수 없다. 집이 없어도 원활한 삶을 누리기 힘들다. 오죽하면 인간 생활의 기본 3요소가 '의식주(衣食住)'일까.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住)'에 관련된 일을 한다. 국민이 윤택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고, 그 집이 들어설 땅을 개간한다. 민간에서도 유사한 일을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그들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집과 땅을 공급한다. 정부투자기관인 공사(公社)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하면서 출범했다. 영문 약자인 LH는 'Korea Land and Housing Corporation'의 뜻을 지닌다. 인간중심(Life & Human)과 국민행복(Love & Happiness)이라는 가치도 함께 담고 있다.
LH 충북지역본부는 도내의 토지 개발과 주택 공급을 담당한다. 최근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청주 동남지구와 충주 호암지구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 한 해 밑그림을 윤석총 LH 충북지역본부장에게 들어봤다. 충남 논산 출신의 윤 본부장은 대전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나와 1988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한 뒤 연구지원처장,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충북본부에서도 1995년부터 1997년까지 2년간 근무했다.

-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토지보상, 단지조성공사, 주택건설공사, 주거복지사업 등에 총 2천517억 원을 투입한다. 부문별로는 청주 동남지구·충주 호암지구 등 단지개발에 1천104억 원, 충북혁신도시·주거복지동사업 등 아파트 건물공사에 918억 원, 다가구 매입 등 주거복지사업에 495억 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 택촉법 폐지에 따라 마지막 개발이 되는 택지지구에 도민들의 관심이 많다. 현재 진행상황은.

"먼저 청주 동남지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용정동, 운동동, 방서동, 지북동, 평촌동 일원에 207만㎡ 규모로 개발되는 도내 최대 택지지구다. 오는 2020년 6월 말까지 1만4천768가구, 3만6천20명을 수용하게 된다. 현재 단지조성공사 공정률은 30%가량이며, 아파트 공급은 올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33%를 차지하는 LH 국민임대 아파트는 2018년~2020년 사이에 공급된다. 민간 아파트는 대원 칸타빌 등 12개 건설사가 오는 6월부터 분양한다. 충주 호암지구 역시 내년 3월 단지조성공사 준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019년 입주자 모집을 하는 LH 아파트 1천110가구를 포함, 모두 5천9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올해 LH가 착공하는 공동주택은.

"총 7개 단지 5천298가구다. 충주호암 공공임대(리츠) 455가구, 청주산남 행복주택·영구임대(주거복지동사업) 130가구, 충주호암 행복주택 550가구, 충북괴산 국민임대·행복주택·영구임대(행복마을권사업) 150가구, 청주동남 행복주택 998가구, 충북혁신도시 공공임대(리츠) 1천323가구, 청주모충 공공분양·공공임대(주거환경개선사업) 1천692가구가 이달부터 차례로 착공된다."

- 리츠임대주택과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생소한 용어가 많다.

"리츠임대주택은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정부와 LH가 공동출자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건립하는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건립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서 주변시세 보다 20∼40% 이상 저렴하다. 마지막으로 뉴스테이는 지난해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입주자는 최소 8년의 거주기간을 보장받으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 주택 외 토지 공급계획은.

"청주 동남지구와 충주 호암지구에서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등 총 13만8천㎡를 연중 공급한다. 이달 상업용지와 주차장용지 20필지 2만7천㎡를 시작으로 5월 중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준주거용지 30필지 2만1천㎡를 추가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단독주택용지 및 일반업무용지 200필지 90천㎡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 도민께 한 말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청주지북 뉴스테이, 진천행복마을권 사업 및 충북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등 정책목표를 완수하고, 사업비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 또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 LH의 가치 중 하나인 국민행복(Love & Happiness)을 바탕으로 충북도민들께 행복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고 싶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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