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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등록문화재 1·2호 연속 탄생할까?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이어 옛 충주역 급수탑도 추진

  • 웹출고시간2017.04.03 16:53:30
  • 최종수정2017.04.03 16:53:55

충주시가 성내동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을 근대 등록문화재를 추진하고 있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에 근대 등록문화재가 잇달아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성내동에 남아 있는 옛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 충주지점 건물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분과는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등록문화재 지정을 원안 가결했다.

근대문화분과 문화재(전문)위원들은 1933년께 신축된 것으로 추정하는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충주 시가지에서 근대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일한 건물이고, 건축물이 가지는 지정학적 가치와 구조적 특징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근대문화분과는 문화재 명칭을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을 의결했고, 문화재청은 문화재 등록예고 기간(30일)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문화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관보에 게재할 계획이다.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충주지역으로서는 첫 번째 등록문화재로 이름을 올린다.

또 봉방동 옛 충주역 급수탑의 등록문화재 지정도 추진된다.

충주시가 2015년 주변 2천485㎡의 터를 매입해 지난해 6월 준공한 봉방소공원 내에 있는 이 급수탑은 1928년 충북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12m, 폭 3m 규모의 급수탑은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는 시절 물을 공급했던 시설이다.

도내에는 영동군 추풍령역에 1939년 건립된 급수탑이 2003년 1월28일 등록문화재 47호로 지정된 바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에 이어 옛 충주역 급수탑의 등록문화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도내에는 청주시 12점을 비롯해 제천시 4점, 영동군 3점, 음성군·괴산군·옥천군·진천군 각 2점 등 모두 27점의 등록문화재가 있지만, 충주시에는 단 1점도 없는 실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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