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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TP 이마트 입점 반대"

충북·청주경실련 간담회
"지역경제 파괴, 주거환경 위협"

  • 웹출고시간2017.03.29 22:19:47
  • 최종수정2017.03.29 22:19:47

29일 충북청주경실련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저지 간담회'에서 배재홍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사무국장이 '지역경제 파괴자 복합쇼핑몰'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충북·청주경실련은 29일 '신세계(이마트)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저지 간담회'를 열었다.

경실련은 타지역 사례 등을 통해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안길상점가상인회와 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재홍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사무국장은 '지역경제 파괴자 복합쇼핑몰'을 주제로 발제했다.

배 사무국장은 "대기업 등이 대형마트 진출 어려움으로 복합쇼핑몰로 선회하고 있다"며 "법적 규제 등을 피해 지역경제를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합쇼핑몰 입점 후 쇠락한 서울 강서구 공항시장과 복합쇼핑몰 입점을 두고 부천시와 인천시 간의 갈등 등을 예로 들었다.

대형쇼핑몰 상생기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수백억의 기금을 내놓지만 인근 상권과 점포 등에 배분하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배 사무국장은 "복합쇼핑몰 등을 유치하려는 유통재벌의 논리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 수입 증대, 소비자 편익 제공"이라며 "다른 지역 특정 아울렛의 경우 1천명 고용 창출을 주장했으나 정규직 직원 채용은 수십 명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차량 증가 등 주변 주거환경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힘을 모아야겠지만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치권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 청주테크노폴리스 측과 유통상업용지 3만9천612㎡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분양가는 3.3㎡당 300여만 원 수준으로 총 매입금액은 360여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 중소상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복합쇼핑몰 지역 입점 반대 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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