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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변한의원 초로장생 발효공장 신축

'식초로 장을 살아나게 한다'
우수하고 안전한 시설 생산, 현재 삼지황 등 대표 20여 가지 발효중

  • 웹출고시간2017.03.27 13:50:13
  • 최종수정2017.03.27 15:20:13

변기원

(주)제월당 대표이사

[충북일보=영동] 영동에서 5대째 한의학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변한의원이 '식초로 장을 살아나게 하는 초로장생' 발효공장을 신축해 관심을 모은다.

(주)제월당 변기원(57) 대표이사는 27일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제월당에서 초로장생 발효공장을 준공하고 박세복 군수,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변 대표이사는 "속 편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식초로 장을 살아나게 한다는 뜻의 초로장생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초로장생을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생산하기 위해 발효공장을 신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제월당에서 27일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로장생 발효공장' 준공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번에 준공한 발효공장은 대지 850㎡, 건평 428㎡ 규모로 알콜발효실, 초산 발효실, 병입실 등이 들어서 있다.

제월당은 이번 기회에 HACCP 및 유기농가공시설 허가도 추진하고 있다.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제월당 초로장생은 말 그대로 식초로 장을 좋게 한다는 뜻으로 일반적인 전통 발효 식초와는 차별된다.

일반적인식초는 주성분이 아미노산으로 유익한 영양소가 주성분이라면 초로장생은 한국의 과학 연구원에서 개발한 유인균을 각종 식재료와 함께 발효시켜서 만들어진 식초로써 주성분이 유산균이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소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유전적 환경적인 원인으로 장내에 유해균이 자리 잡게 되면 소화불량 및 역류성 식도염, 변비, 설사 이외에도·갑상선질환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익균이 늘게 되면 장내세균총의 비율이 좋아지면서 음식물에서 영양분이 흡수하게 된다.

즉 초로장생은 유산균을 증식시켜서 음식물에서 영양분이 흡수가 잘 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변 원장은 식초에 관심을 가지면서 식초의 원산지인 일본 가고시마에 있는 흑초 공장을 다녀오기까지 했는데, 신맛 때문에 손가락으로 겨우 찍어 먹을 정도로 강해서 물로 희석시키지 않고는 먹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초로장생은 최대한 먹기 좋게 하고 유산균을 듬뿍 넣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맑은 물과 좋은 식재료 그리고 정성이 들어가야 만들어지는 식초는 대대로 우리 조상들이 부뚜막에서 각종 음식을 만들 때 함께 들어갔던 식재료로써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소화를 돕던 식초가 맛있는 초로장생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현재 이 발효공장에는 삼지황, 둥굴레, 생강, 울금 등 대표적인 20여 가지가 발효되고 있으며, 온도 36~38도에서 3개월간 첫 발효되면 내용물을 걸러낸 후 2개월간 2차 발효를 시키면 원하는 식초를 얻게 된다.

변 원장은 "초로장생이 이제는 전국에 널리 알려져 이대로 나가는 추세라면 1년 후에 제2 발효공장을 신축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제월당 전시관, 약초밭 등을 일반인에게 공개해 어떤 음식을 먹고살아야 건강한지에 대한 '식이약이'를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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