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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내음 만끽하는 '문화가 있는 날'

청주시립합창단 브런치콘서트·지리산 사진전
대청호미술관 전시연계 체험·인문학강연 등 풍성

  • 웹출고시간2017.03.27 10:23:18
  • 최종수정2017.03.27 10:23:18

청주시립예술단 브런치콘서트 포스터.

[충북일보] 봄 기운이 가득하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곳곳에서 봄맞이 문화행사와 공연·전시가 열려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취향에 맞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다가오는 봄을 온 몸으로 맞이하면 어떨까.

청주시립합창단이 지난 브런치콘서트에서 합창곡을 선사하고 있다.

ⓒ 청주시립예술단
◇청주시립합창단 '브런치콘서트'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 콘서트'를 연다.

이번 브런치콘서트는 공기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합창곡 '청산을 보며', '날아라', '꽃밭에서'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사한다.

이어 합창단원들의 독창무대가 펼쳐진다. 오페라 'Zaide' 중 Ruhe sanft, main 아리아를 정지연 단원이 부르고, 양진원 단원은 가곡 '시간에 기대어'를 독창으로 선보인다. 두 단원은 환상의 호흡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 듀엣도 노래한다.

공연의 대미는 전체 단원들의 합창곡으로 장식된다. '영암아리랑' 등 4곡의 합창곡으로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할 예정이다.

브런치콘서트는 사회자의 쉬운 해설과 함께 객석 바로 앞에서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이다.

청주시립예술단 4개단의 각기 다른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종관 作.

◇농부의 시선으로 담은 '지리산'

한국의 명산 지리산의 절경을 농부의 시선으로 담아 낸 사진전이 펼쳐진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29일까지 한국공예관 3층 2전시실에서 '2017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 김종관 초대전'을 선보인다.

'하동에 알프스는 없고 지리산과 섬진강은 있다'를 부제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은 지리산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경남 하동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작가는 녹차를 키우는 농부로 40여 년간 지리산을 등반하며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이번 사진전은 김 작가의 첫 번째 전시다. 작가는 작품에 지리산의 예술적 가치와 조형적 세계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김호일 한국공예관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김 관장은 "김종관 작가의 지리산 비경을 청주로 가져와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가 끝나면 김 작가는 전시 작품 중 20점을 한국공예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입장이며,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 가능하다(043-268-0255).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 '감촉으로 보기'.

◇'감촉으로 보기'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 '감촉으로 보기'를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생활시설 광화원 소속 아동과 함께하는 체험미술전 '우리 모두 나무' 전시는 시각예술을 편견을 깨고, 감각에 대한 다양한 사고를 확장과 공유하는 전시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우리 모두 나무!' 전시를 관람한 뒤 3전시실 프로젝트 공간에서 박유진 작가가 지시한 내용 중 하나를 골라 안대를 쓰고 시각이 배제된 체 점토로 만들어보고, 그 느낌을 글과 말로 표현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20팀 이내 선착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에 방문해 온라인 교육신청을 하거나 전화 (043-201-0912)로 하면 된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인문학강연이 열리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 인문학강연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소강당에서 박연호 충북대 국문과 교수의 인문학 강연 '우리 노래와 금기'를 선보인다.

이번 강연은 우리나라 민요와 시조 등 옛노래에 나타난 일탈과 남편과 시댁에 대한 불만, 노골적 사랑표현 등 금기위반 사례를 문학적 관점에서 흥미있게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해 오후 4시에는 가족만화영화 '가필드 펫포스'가 박물관 소강당에서 상영된다.

오후 5시에는 큐레이터의 대화 '꿈과 희망의 십이지'가 세미나실에서 마련된다. 전시실은 밤 9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행사 참여는 직장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시 교육시간으로 인정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 또는 기획운영과(043-229-6314)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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