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8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7.03.26 15:23:20
  • 최종수정2017.03.26 19:54:26

지난 25일 오전 10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과학실험 중 불이 나 학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실험에 사용된 냄비와 내용물이 검게 그을려 있다.

ⓒ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과학실험 중 불이 나 실험하던 학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인데, 학교는 물론 담당 교사조차 학생들의 과학 실험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오전 10시10분께 흥덕구 복대동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화학실험 중 불이 났다.

한 학생은 "다른 교실에서 자습하고 있었는데 큰 폭발음이 났다"고 말했다.

이 불로 집기류와 교실 천장 일부가 타 37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실험하던 학생 2명은 손과 발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5일 오전 10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과학실험 중 불이 나 학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학교 등에 따르면 교실에서는 과학 관련 동아리 소속 1·2학년 학생 13명이 질산칼륨과 설탕을 이용, 고체연료를 만드는 실험을 하던 중이었다.

실험은 과학실이 아닌 교실에서 이뤄졌다. 당시 담당 교사는 없었다.

특히 학생들이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화기를 학교에 가지고 들어왔지만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았다.

학교 측은 아이들이 사전에 실험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수업 등이 없을 때 과학실이나 교실 문은 잠겨 있다"며 "실험이 진행된 교실의 경우 일요일에 수업이 있는 관계로 문을 열어뒀고, 아이들이 여기에 들어가 실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험을 한 동아리는 학생 자치 활동"이라며 "담당 교사가 참여하고 과학실에서 실험을 진행해야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실험 사실을 알리지 않아 전혀 알지 못했다. 관리·감독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