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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문화재는 자원봉사자가 지킨다

1봉사단체·1문화재 관리

  • 웹출고시간2017.03.16 11:08:53
  • 최종수정2017.03.16 11:08:53

충주 살미면향기누리봉사단 회원들이 16일 살미면 문강리의 탁영대(유형문화재)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충주시자원봉사센터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16일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살미면 문강리에 위치한 탁영대(유형문화재)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쓸고, 닦고, 가꾸는 '1봉사단체 1문화재 지킴이' 자원봉사활동 행사를 열었다.

살미면향기누리봉사단 회원들이 탁영대 주변에 잡초제거, 쓰레기 줍기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 자리한 탁영대는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즐겨 찾던 곳으로 바위면에 탁영대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탁영(濯纓)이란 말은 굴원이 '초사'에 썼던 말로 본래는 '갓끈을 씻는다'는 뜻이지만 세속에 때를 벗는 것을 의미한다.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탁영'이라 쓴 것은 그만큼 이곳이 세속의 모든 것을 벗어 버리고 쉴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는 말이다.

강과 어우러진 기암의 아름다운이 빼어나며 하얀 암반 위에 앉아 쉬기 좋다.

또 지현동 향기누리봉사단도 지현동에 위치한 '충주사과 유래비'주변 잡초제거와 불법쓰레기 수거활동을 주기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산간오지 등에 떨어져 있어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문화재, 유적 등에 그 아름다운 손길로 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봉사자분들의 문화재에 대한 애착과 관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지역 고유의 문화재를 지키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이 지역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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