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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유물 3건 도유형문화재 지정

재판기록집 '당음비사'
불교경전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중국어 교재 '충의직언'
고인쇄박물관 보물 9건 등 22건 지정문화재 보유

  • 웹출고시간2017.03.09 18:33:26
  • 최종수정2017.03.09 18:33:26

당음비사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소장한 유물 3건이 충청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충북도는 10일 '당음비사(棠陰比事)',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 '충의직언(忠義直言)'을 도유형문화재 제367·368·368호로 지정고시 한다.

당음비사는 중국 원나라의 전택이 편찬한 재판기록집이다.

이 책은 조선 전기(1540년경) 금속활자인 갑인자로 인쇄됐다.

중종이 지방관리의 공정한 재판을 위해 간행했으며 같은 책이 보물로 지정됐다.

부처와 열두 보살이 깨달음을 위해 문답한 내용이 담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승려의 교재로도 쓰이는 등 중요한 불교경전이다.

이 책은 간행 내용이 기록된 같은 책이 보물로 지정돼 고려 말기(1380년) 목판으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충의직언은 중국의 옛이야기를 실은 중국어 교재이다.

이 책은 조선 초기(1420년경) 금속활자인 경자자로 인쇄됐다.

세종이 세자의 중국어 학습을 위해 독서를 명령했으며 경자자 역시 세종 대에 제작된 활자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지난 3년간 유물 수집 및 지정으로 11건의 문화재를 보유한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22건(보물 9건, 도유형 13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 중이다.

고인쇄박물관 황정하 학예연구실장은 "박물관이 그간 수집한 유물 수준은 국내 유수의 공립박물관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며 "국내 최고의 인쇄전문 박물관으로서 앞으로도 수준 높은 유물수집 및 문화재 지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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