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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용률, 군 지역이 시 지역 보다 높다

만 15세~64세 8개 군 73%
3개 시 65.3% 보다 7.7%p ↑
농림어업 비중 높은 군 지역
고령·여성 취업자 비중 커

  • 웹출고시간2017.02.21 21:29:58
  • 최종수정2017.02.21 21:37:03
[충북일보] 도내 군(郡) 지역의 고용률이 시(市) 지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군 지역 특성 상 고령층과 여성 취업자의 비중이 큰 까닭이다.

반대로 취업 밀집지역인 산업 도시는 비경제활동인구의 영향으로 전체 고용률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도내 8개 군 지역의 평균 고용률은 66.4%로 3개 시 지역 61.2% 보다 5.2%p 높았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고용률이란 전체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일컫는데, 이를 OECD 기준이자 충북도 집계 방식인 만 15세 이상 64세 미만으로 좁히면 도내 군 지역은 73.0%, 시 지역은 65.3%로 각각 올라갔다. 대신 두 지역 간의 격차는 7.7%p로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77.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보은군 75.4%, 음성군 75.2%, 단양군 74.1%, 진천군 72.6%, 옥천군 70.2%, 영동군 70.0%, 증평군 69.9%가 이었다.

시 지역에선 제천시가 가장 낮았다. OECD 기준 64.1%에 그쳤다. 충주시와 청주시도 각각 67.2%, 65.0%에 머물며 군 지역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3개 시 지역의 경우 인구가 많은 만큼 비경제활동인구도 많았다. 만 15세가 넘은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즉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데, 이 분포가 많을수록 전체 고용률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지난해 하반기 청주시의 비경제활동인구는 무려 25만8천100여명이나 됐다. 충주는 6만4천400명, 제천은 4만7천600여명이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고용률에 반비례했다. 청주시 3.1%, 충주시 2.2%, 제천시 1.2% 등 3개 시 지역(평균 2.7%)이 군 지역(1.7%)을 1.0%p 앞질렀다. 가장 실업률이 높은 청주의 실업자 총수는 1만3천800여명으로 집계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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