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창간 14주년 충북일보 '올해 주요사업'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 뉴스로 대폭 전환
고정된 출입처 벗어나 도민 삶 연결한 뉴스제작 방식 도입
최소 인력으로 독자·SNS·타 매체 연계한 뉴스 가치 극대화
전광판 사업 전국 네트워크 구축·교육 컨설팅도 추진

  • 웹출고시간2017.02.20 18:50:01
  • 최종수정2017.02.20 18:50:01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뉴스'에서 올해 '수요자 중심의 뉴스'로 대폭 전환한다.

뉴스콘텐츠 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에서도 '수요자 중심의 언론'이라는 원칙이 적용될 예정이다.

본보는 이미 지난해 뉴미디어팀의 '마이리틀샵'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결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컨퍼런스를 통해 전국 유수의 지방신문과 경쟁에서 최고의 성적인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행에 젖은 지면제작 탈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발행하는 충북일보는 기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고정화된 출입처 개념에서 벗어나 도민들의 삶과 직접 연결된 뉴스제작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목요일까지는 기존의 16면 제작시스템을 유지하되,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자의 경우 뉴스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최대한 발굴해 지면에 반영할 계획이다.

충북일보는 지난해 말부터 이에 따른 시범지면을 제작해 왔다. 도내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을 탐방하는 '미친(味親) 사람들' 시리즈가 이미 10회를 돌파했다.

이어 충북도가 선정한 도내 '밥맛 좋은 집' 탐방시리즈도 기획됐다. 도가 올해 선정한 97곳의 도내 맛집을 탐방하면서 취재기자와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들의 단골집 탐방 등을 종합 기획해 보도할 계획이다.

충북일보는 특히 충북도 등 도내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SNS 서포터즈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각 지자체 서포터즈가 생산한 블로그 콘텐츠를 뉴스 콘텐츠로 전환시켜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국적, 나아가 세계적인 홍보가 이뤄지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자체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대상자를 기업체와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북일보를 보면 도내 곳곳의 소식이 빠르게 전달되도록 지면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영란법 시대 새로운 마케팅

충북일보는 보도방식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 일대 혁신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기존 지면과 온라인 광고 뿐만 아니라 청주 소재 신한은행 전광판을 통한 현장광고, 터미널과 서울 지하철역, 김포 등 많은 사람들이 찾은 장소를 활용해 전광판 광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충북일보는 전국 곳곳에 산재된 홍보용 전광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광판 사업은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획기적인 홍보시스템이 될 수 있다. 각종 축제가 동네축제로 전락하지 않도록 전국적인 홍보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셈이다.

지난해 첫 시행한 국제 관광박람회를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회 2017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도내 모든 지자체가 참여해 충북의 관광산업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일보는 올해 맞춤형 특강·강연·연설 등의 교육컨설팅 사업은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강사를 초빙한 각 지자체 및 기업체 대상 특강사업에 맞춤형 강사를 투입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흐름에 부합되면서 국정과 지방행정의 조화, 시대적 트랜드 등을 쉽게 따라 잡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한편, 다가올 미래에 대한 명쾌한 전망을 도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90여 명)를 통해 도내 곳곳에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충청권 지방지 최초로 충북일보는 '광고 어워드'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고생하는 기업와 자영업자 등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취지다.

◇최소의 인력 최대의 네트워크

충북일보는 그동안 독자권익위원회를 제외한 어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각 지자체 SNS 서포터즈 등을 연결하는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수도권에서 메가톤급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매체들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북일보가 보도하는 뉴스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한편, 충북일보를 통한 광고시장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사는 기자만 작성할 수 있다는 통념도 바꿔 나가고 있다. 독자가 제공한 사진, 독자의 의견을 뉴스로 제작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다.

이미 상당수 독자들이 충북일보 제작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이 촬영한 관광지, 계절 꽃, 사건·사고 등이 지면 및 온라인에 반영하는 형식이다.

불과 3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올해 160만 충북도민 모두가 뉴스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를 활짝 개방할 예정이다.

틀에 박힌 지면, 틀에 박힌 광고, 틀에 막힌 뉴스를 지양하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길을 충북일보는 뚜벅 뚜벅 걸어갈 것이다.

/ 김동민 편집국장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