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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창작클러스터 잘되면 제천시의회 책임"

제천시의회 공개 예산 토론회
참석자, 사업 반납 등 불만 토로
"유익" "명분 쌓기" 반응 엇갈려

  • 웹출고시간2017.02.19 15:27:00
  • 최종수정2017.02.19 19:12:16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홍석용·김꽃임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제천시민회관에서 마련한 시민 공개 예산 토론회에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사업 반납과 예술·체육 분야 예산삭감에 대한 참석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예산 시민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두 의원이 주관하고 정연우 세명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우선 이날 예산 설명회에는 신성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제천시체육회의 박성수 부회장이 질문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신 부집행위원장은 진천군 몫으로 돌아간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재론하며 "시민 상실감이 크다. 내 것을 빼앗아 갔다. 만일 진천군에서 활성화된다면 제천시의회의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한 종사자는 창작클러스터사업 반납을 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의회가) 20억원의 예산 중 7억5천만 원을 깎았다"며 "올해 영화제는 열릴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체육회 박성수 부회장은 "체육 분야에서 32억 원의 예산이 삭감됐다"며 "체육회 임원들이 난감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꽃임 의원은 "창작클러스터사업은 청풍면 현지의 산을 절토해 만들려는 사업으로 당초 알려진 229억 원보다 60억여 원이 추가 투입돼야 했다"며 "감사원 감사에서는 연간 10억 원의 운영비 가 소요된다는 평가도 나왔다"고 답변했다.

여기에 체육 예산에 대해서는 "제천시가 직장운동경기부 관련 규정을 제때 변경하지 않아 일부를 삭감했지만 조치가 이뤄져 이번 추경에서 다시 심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석용 의원은 "지방의원 역할 중 가장 중요한 업무가 바로 예산 심의"라며 "무작정 성장을 추구하기보다 시민이 불편하고 불행하게 여기는 곳에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의원 13명 가운데 2명만이 주관한 이날 예산 설명회 개최를 두고 "시의원의 고충도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는 반응과 "시의회가 명분을 쌓으려는 행사였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또 개최에 앞서 일부 시의원들은 "대표성이 떨어지는 행사로 예산심의라는 고유 권한을 침해받을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며 반대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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