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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조업 '불황', 자족기반 확충에 '적신호'

건설업 호황,인구 증가와 달리 생산 감소세

  • 웹출고시간2017.02.16 17:16:44
  • 최종수정2017.02.17 17:45:59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힘 입어 건설 경기는 호황이고, 유입 인구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하지만 2015년 3분기(7~9월) 이후 제조업은 계속 침체되고 있어, 시의 주요 현안인 '자족 기능 확충'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은 2016년 4분기(10~12월) 및 연간 충청권 지역경제 동향 통계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세종시의 건설 수주액은 총 6천9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2% 늘었다. 세종에 이어 대전이 7.7% 증가한 반면 충북과 충남은 각각 39.8%,39.2% 감소했다.

대전시내 구,분기(3개월) 별 인구 순이동 추이

단위: 명

ⓒ 통계청
작년 4분기 인구 순이동(전입자-전출자)은 세종이 6천345명으로, 충청 4개 시·도 중 충남(6천351명) 다음으로 많았다. 대전은 3분기(1천672명)에 이어 3천115명 줄었다.

하지만 세종은 지역경제의 바탕이 되는 제조업은 충청권에서 가장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제조업 생산이 2015년 3분기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6.8%가 줄어,충청권에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충북이 17.3%,충남이 10.2% 늘었고 대전은 3.7% 줄었다.

세종시 분기(3개월),연령대별 인구 순이동 추이

단위: 명

ⓒ 통계청
한편 인구에서 세종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변 지역 중 유성구는 대전시내 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더 많았다.

작년 4분기 순이동이 1천834명으로, 3분기(964명)의 약 2배에 달했다. 반면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3분기에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79명 더 많아 순이동이 플러스(+)를 기록했던 공주시는 4분기에는 다시 '-111명'으로 떨어졌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남 시군, 분기(3개월) 별 인구 순이동 추이

단위: 명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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