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에 'X축 교통망' 완성해 균형발전 교두보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충북 방문 민심훑기 나서
세종역 관련해선 유보적 입장

  • 웹출고시간2017.02.15 20:57:46
  • 최종수정2017.02.15 20:57:46

15일 청주를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충북을 중심으로 국가 X축 교통망을 완성하면 서울에 집중된 물적·인적 인프라를 분산하는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을 통해 중앙에 집중된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면 충북이 국가균형발전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대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오송은 4차산업과 연계해 2단계 바이오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KTX 세종역 설치 논란에 대해선 "오송역 주변역에 교통망 등 세종시민을 위한 연결 서비스를 확대, 본래 KTX의 취지를 훼손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견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현재는 KTX 세종역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므로 일단은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행정수도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전 대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등의 부처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 분원도 설치해 최소 상임위원회는 세종에서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수도론 자체를 개헌에 포함시킬지는 치열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방분권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현재 사무권의 30% 정도가 지방정부에 이양돼 있는데 이를 40%까지 높이고, 재정 또한 자율권 부여 차원에서 지방정부의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외교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 전체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트럼프 취임으로 다가온 스트롱맨 시대를 잘 극복하기 위해선 차기 대통령이 반 전 총장의 국제경험과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안 전 대표는 오창읍 친환경농가와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충북 방문에 앞서 대전을 방문한 안 전 대표는 16일 충남을 방문, 충청권 광폭행보를 통해 중원민심 집중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