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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지 10㎞ 이내… 옥천군 등 '전전긍긍'

청산·청성면 경계지역
소·돼지 등 우제류 농가 산재
郡, 지역내 소 농가 모두 접종

  • 웹출고시간2017.02.12 13:37:45
  • 최종수정2017.02.12 18:53:02

옥천군 김영만 군수, 신강섭 부군수 등이 11일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가축경매시장에 설치한 거점소독소에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과 경계지역인 보은에서 구제역이 연 이어 터지자 옥천군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7·8·9 일자>

특히 옥천군은 지난해 말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올해 초 소 블루셀라 등 가축 감염병이 발생했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옥천군 청산면과 청성면은 보은에서 발생한 구제역 농가로부터 불과 10㎞이내 경계지역으로 소 30농가, 돼지 1농가, 염소 7농가, 사슴 1농가 등 우제류 사육농가들이 산재해 있다.

군은 이미 이 지역 농가들에 대해서는 공수의를 투입해 우선 긴급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다.

특히 첫 구제역 발생 농가인 보은군 마로면 젖소농가를 출입한 사료 및 원유차량이 옥천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전화 예찰한 결과 현재까지 별 이상이 없다.

12일까지 군은 관내 1만7천600두의 전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보은 구제역 혈청형인 'O형' 백신접종을 실시, 모두 완료한 상황이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일부터 무기한 폐쇄조치된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가축경매시장에 문이 굳게 닫혀있다.

ⓒ 손근방기자
옥천군 관계자는 "우리군의 경우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률 평가결과 소 100%, 돼지 78%인 것으로 축산위생연구소로부터 지난 2월 1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옥천읍 문정리 옥천가축경매시장도 10일장부터 무기한 폐쇄조치하는 한편 앞서 7일부터 관내 거점소독소 역시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영만 군수도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읍·면순방을 통해 AI·구제역 예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여기에 AI·구제역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인 농어촌공사옥천영동지사는 옥천군과 유기적인 협조는 물론 거점소독소 근무에 동참하고 있다.

옥천군과 보은군이 축산 감염병이 없는 청정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생각지도 않게 연이어 뚫리자 군민들과 농가들은 걱정을 넘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더 이상 확산 돼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종명 옥천군친환경농축산과장은 "우리 군과 경계지역인 보은군에서 연이어 구제역이 발생해 걱정과 함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12일까지 관내 모든 소 사육농가에 대해 백신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방역활동 및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조기종식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고 당부했다.

한편 옥천 맥우도축장은 소와 돼지 이동제한 때문에 최근 도축물량이 30%정도 감소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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