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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 쌍두마차 SK하이닉스·LG화학 '일냈다'

4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수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지역 성장 견인
청주TP 투자·오창 전지산업 장밋빛

  • 웹출고시간2017.01.30 20:59:57
  • 최종수정2017.01.30 20:59:57
[충북일보] 충북 경제를 먹여 살리는 양대 대기업,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국내 제조업 추락 같은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이들 업체의 매출 상승은 충북경제 4% 달성과도 직결된 것이어서 올해 초 경제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4분기 최대 매출

SK하이닉스는 2016년 4분기 영업이익 1조5천361억 원(영업이익률 29%)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조원을 재돌파한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조3천577억 원, 순이익은 1조6천286억 원(순이익률 30%)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수요 강세와 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이다.

2016년 연간으로는 매출 17조1천980억 원, 영업이익 3조2천767억 원(영업이익률 19%), 순이익 2조965억 원(순이익률 17%)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4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평균판매가격은 1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전 분기대비 출하량이 3% 줄었으나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eMCP 제품 판매 증가로 평균 판매가격은 1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은 모바일과 서버에서 기기당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도 엔터프라이즈 SSD와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수요에 충족하고자 오는 2019년까지 2조2천억 원을 투자, 청주테크노폴리스 23만4천235㎡ 부지에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과 클린룸을 짓기로 지난달 최종 확정했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향후 10년간 46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연 5조 원의 지역내총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필두로 오는 2025년까지 15조5천억 원을 청주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LG화학, 오창공장 전지 급성장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주요 사업장을 둔 LG화학도 지난 4분기에 급성장을 했다.

이 기간 매출 5조5천117억 원, 영업이익 4천617억 원, 순이익 2천700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3%, 영업이익 31.2%, 순이익 30.4%씩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오창공장의 핵심인 전지 부문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4분기 매출 1조594억 원, 영업적자 3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2세대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ESS전지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141억 원에서 37억 원으로 그 폭을 대폭 줄였다.

LG화학은 전지 외에 각 부문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한 해 매출 20조6천593억 원, 영업이익 1조9천9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래 5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고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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