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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중 강혜원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메달 획득

충북 스피드스케이팅 최초 금메달, 동·하계 체전 금메달 획득까지

  • 웹출고시간2017.01.17 22:20:24
  • 최종수정2017.01.17 22:20:24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단성중가 얼음판에서의 기적을 이뤄냈다.

지난 16~18일까지 3일간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중부 매스스타트에서 단성중 1학년 강혜원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혜원 선수는 단성중학교 롤러 선수로 지난 해 강릉에서 펼쳐진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1, 동1을 획득한 롤러 종목의 우수선수다.

동계체전에 참가하는 학생부 빙상선수의 수가 적어 동작이 비슷한 롤러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했고 지난해부터 신설된 매스스타트 종목은 여러 명이 함께 순위를 가리는 경기로 롤러 종목의 경기방법과 비슷하다.

얼음판에서의 스케이팅 능력이 부족한 강혜원은 경기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며 롤러 선수 특유의 지구력으로 모든 바퀴를 선두로 질주 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거의 탈진까지 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자세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금메달이었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금메달에 빙상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선수의 근성과 롤러스케이팅 기술 전문가 신영식 코치의 지도, 김남기 빙상코치의 허를 찌르는 작전이 만들어낸 금메달이었다.

이 금메달은 충북 스피드스케이팅 최초의 금메달이며 강혜원 선수는 동계, 하계 체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유일한 선수가 됐다.

최동하 교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힘든 훈련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노력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5개라는 산골학교의 기적을 보여준 단성중이 동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계속된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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