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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충청권 새누리 모임… '잔류 vs 탈탕' 결판날 듯

오는 18일 정우택·이종배 등 13명 의원 참석
潘, 이번주 귀국… 2차 탈당 점쳐지는 상황
박덕흠 "전체 중 70~80% 반 전 총장 지원"

  • 웹출고시간2017.01.09 21:14:20
  • 최종수정2017.01.09 21:14:20
[충북일보=서울] 오는 18일 예정된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모임이 주목받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귀국일(12일)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서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의 2차 탈당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이 이날 모임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모임은 정기적으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 열리고 있다.

이 모임에 충북은 정우택(원내대표)·이종배·경대수·박덕흠·권석창의원, 대전은 이장우·이은권·정용기의원, 충남은 박찬우·정진석·김태흠·이명수·성종일의원 등 모두 13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2~3명의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충청권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 전 총장의 정치행보에 따라 '당 잔류냐, 탈당이냐' 결정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본지가 9일 충청지역 몇몇 의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들어본 결과 상당수가 반 전 총장 행보에 따라 입장 변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의원은 9일 본지와 통화에서 "미국을 다녀온 후 몇몇 충청권 의원들과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를 지원하는 얘기를 했다"며 "충청권 의원 70~80%는 반 전 총장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오는 18일 정기모임에서 논의될 사안에 대해서 "설 명절 전후로 (충청권 여당 의원들이) 결단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애기를 해보려 한다"고 말한 뒤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맞느냐, 예를 들면 탈당도 얘기 될 수 있고, 당에 남아 (반 전 총장을)도와줘야 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며 "의원들 서로 입장을 개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탈당을 하더라도 '바른정당'으로 가는 게 아니라 (반 전 총장의)지지 세력(모임)으로 남아 활동하면서 후에 (새누리당·바른정당 등과)대통합해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대수·이종배의원과 직접 통화는 되지 않았지만 이들 의원실을 통해서도 박 의원과 같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분명한 것은 지금의 새누리당 새로운 지도부에 거는 기대보다 반 전 총장의 움직임에 따라 자신들의 정치행보도 함께 한다는 점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도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청권 의원들은 물론 다른 지역 중도파 의원들도 반 전 총장과 정치적 진로를 함께 하는 데 공감대를 모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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