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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순백의 설경'… 등산객 발길 봇물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평균
주말 1천200여명·평일 600여명
모두 2만7천315명 방문 '인기'

  • 웹출고시간2017.01.05 16:39:33
  • 최종수정2017.01.05 19:18:42
[충북일보=단양]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에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 산행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평균 주말 1천200여명, 평일 600여명 등 모두 2만7천315명이 단양 소백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 소백산은 비로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신체조건에 맞게 골라서 등산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 한해 평균 40만 명이 찾을 만큼 사랑 받고 있다.

전국 명산 중 하나인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설경이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이곳의 설경은 정상부근에 나뭇가지마다 상고대(서리꽃)가 만개하기 때문이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 소백산이 특히 아름답다.

산행코스는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 구간과 천동·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11㎞ 구간으로 나뉜다.

천동~새밭 코스는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추천된다.

비로봉 정상에서 맞는 일출은 겨울 소백산행의 백미다.

산봉우리를 드리운 운해(雲海)위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흡사 한려수도의 해돋이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비로봉 정상을 오르기 힘들면 연화봉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천문대인 소백산천문대를 탐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해발 1천357m에 위치한 제2연화봉 대피소에는 백두대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단양을 방문하면 단양팔경, 온달관광지, 천동동굴, 다누리아쿠아리움, 도담삼봉 등 유명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소홀해 지기 쉬운 요즘 단양소백산을 찾는다면 건강과 추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며 "등산할 때는 아이젠 등의 안전장구를 갖추고 산행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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