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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1.02 21:37:08
  • 최종수정2017.01.02 21:37:08
[충북일보] 증평군이 2017년 단행된 새해 첫 인사로 내홍을 치르고 있다. 외적으로 비교적 평범한 인사지만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평의 틀을 벗어난 인사였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사는 최종 인사권자인 홍성열 군수의 전적인 고유 권한이다. 군수가 원활한 군정을 이끌기 위해 동반되는 인적 자원을 적재적소 배치하는 것은 분명하고 지극히 맞는 이치다.

이번 인사 역시 공석인 된 4급 서기관 승진과 5급 사무관 승진 및 전보, 이에 따른 하위직 승진, 보직 순환 등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유독 보건소 신설부서 6급 보직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인사가 끝났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승진도 아닌 보직 임용에 왜 이처럼 많은 이목이 집중 되는 것일까. 이유는 먼저 승진한 직원이 배제된 뒤바뀐 인사가 단행됐기 때문이다. 전부터 보건소 내에서는 특정인이 내정 됐다는 소문과 대상자인 직원은 한 부서 팀장을 보좌하는 자리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이 난무했다. 이는 어느 영향력에 의해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 뒤집을 수 없을 것이란 억측도 뒷받침 했고, 결과적으로 소문대로 인사가 이뤄졌다. 이미 인사에 대한 기밀이 유출된 셈이다.

증평군은 전국자치단체에서 최고의 청렴도를 자랑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도 다산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인생의 척도로 삼고 있다. 다산 선생의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는 대목을 마음속 깊이 가슴에 새긴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의 각종 잡음으로 청렴도의 빛을 잃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많다. 또 홍 군수가 군정리더로의 자질도 의심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된다.

2017년 새해 벽두부터 구설에 오른 홍 군수가 민심을 가슴깊이 헤아려야 한다. 주관하는 사람 없이 여러 사람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면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

베겟머리 송사와 사공이 많은 배에서 헤어 나와야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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