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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시작은 단양에서

소백산 비로봉·금수산 등
해맞이 명소 각광… 다양한 행사 마련

  • 웹출고시간2016.12.28 11:27:01
  • 최종수정2016.12.28 19:12:59
[충북일보=단양] 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는 요즘 삼삼오오 모이면 '해맞이'가 단연 최고의 화두다.

단양군이 다양한 장소와 행사로 정유년(丁酉年) 해맞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명소 중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단양 소백산이다.

칼바람과 함께 맞이하는 소백산 비로봉 해맞이는 등산 동호인과 네티즌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엔 눈도 내려 500년 수령의 주목 나뭇가지마다 만개한 상고대(서리꽃)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소백산 비로봉의 일출 시간은 대략 오전 7시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황홀경을 바라보며 새해를 설계하려는 여행객은 새벽부터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단양 소백산 비로봉은 초보자의 경우 천동 주차장부터 편도 2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체력과 안전장비는 필수다.

사랑을 찾아 온 젊은 짝들이 오붓하게 일출을 구경하기에는 도담삼봉은 더할 나위 없는 명소 중 명소다.

사랑의 언약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새해 일출로 넘실대는 금빛 물결을 배경삼아 마실 수 있는 커피 한잔과 달콤한 속삭임만 있으면 충분하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금수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금수산 아래 넓게 조성된 상학 주차장에서 지역주민들은 황홀한 순백의 소백산을 병풍삼아 매년 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초헌·아헌·종헌 축문낭독, 소지 등 새해맞이 전통 제례와 풍물한마당, 모닥불 점화, 소망기원 풍선 날리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단양읍 대성산, 대강면 죽령, 가곡면 용산봉, 영춘면 태화산 등지에서 소망풍선 날리기, 소원 성취문 달기, 먹거리장터 등 아기자기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해맞이 행사는 모두 오전 7시부터 시작되며 일출 시간은 대략 오전 7시30분 정도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의 산들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등산로도 잘 갖춰져 겨울 안전장구만 갖추면 가족과 함께 쉽게 해맞이를 볼 수 있다"며 "새해 첫날 단양을 찾는다면 해맞이도 보고 이벤트도 즐기는 두 가지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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