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 신혼부부 대표 이미지는 '비싼 아파트 살며 맞벌이'

통계청 첫 발표 '2015년 기준 신혼부부 통계' 분석해 보니
아파트 거주율 전국 최고,초혼부부·맞벌이 비중 서울 다음
초혼부부 집 '1억5천만원 초과~3억원 이하' 비율 전국 최고

  • 웹출고시간2016.12.27 18:48:28
  • 최종수정2016.12.27 18:48:28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기준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내 신혼부부들의 대표적 이미지는 '비싼 아파트에 살며 맞벌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원수산 입구 1-4생활권(도담동)에 있는 한 아파트의 가을 풍경.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민들의 평균 나이(2016년 5월말 주민등록인구 기준)는 36.3세로,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세종시는 신혼부부(혼인신고 후 5년 이내) 비중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세종시내 초혼부부 '10쌍 중 9쌍'은 아파트에 살고, '2쌍 중 1쌍'은 맞벌이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저출산 주요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6일 처음 발표한 '2015년(11월 1일) 기준 신혼부부통계' 가운데 세종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세종 초혼부부 '10쌍 중 9쌍' 아파트 산다

시도 별 초혼 신혼부부 거주지 유형

<단위: 쌍,%>

ⓒ 통계청
전국 신혼부부 147만1천647쌍 중 세종시내에는 8천107쌍(0.6%)이 살고 있다.

이는 세종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일반가구 비중(0.4%)보다 0.2%p 높다. 일반가구보다 신혼부부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 외에 △경기(3.5%p) △인천(0.6%p) △울산(0.4%p) 등 3곳이었다.

세종은 초혼부부 관련 통계에서도 전국적으로 두드러진 점이 많았다.

우선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 비율이 전국 평균은 80.1%인 반면 세종은 서울(85.1%) 다음으로 높은 84.2%(6천823쌍)였다. 였다. 맞벌이 비중도 서울(50.2%) 다음으로 높은 49.6%였다. 전국 평균은 42.9%였다.

특히 세종시내 초혼부부들은 아파트에 사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초혼부부들이 사는 곳은 △아파트 64.7% △단독주택 18.5% △다세대주택 10.2% △기타(비주거용 건물 내 주택,오피스텔 등) 4.6% △연립주택 2.0% 순이었다.

하지만 세종은 아파트 거주율이 88.1%로 전국 최고였다.

2위인 광주(78.7%)보다도 9.4%p나 높았다. 세종과 대조적으로 제주는 아파트 거주율은 32.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반면, 단독주택(39.5%)은 가장 높았다.

◇비수도권 초혼부부 중 가장 비싼 집 가졌다

시도 별 주택 소유 초혼부부의 주택자산 현황

(단위: 쌍, %)

ⓒ 통계청
초혼부부 중 무주택자 비율은 전국 평균이 57.4%,세종은 이보다 2.3%p 낮은 55.1%였다.

세종은 자기 집이 있는 초혼부부(44.9%) 중 2채 이상 보유한 비율이 8.1%(553가구)로, 부자도시인 울산(8.4%) 다음으로 높았다. 집값이 비싼 수도권에서 세종으로 이주, 신도시 아파트 투자를 활발히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초혼부부들이 소유한 주택 가격은 세종이 비수도권(서울,인천,경기 제외) 지역에서는 가장 비싼 편이었다.
ⓒ 통계청
전국 평균은 △6천만원 초과~1억5천만원 이하(40.3%) △1억5천만원 초과~3억원 이하(36.1%) △6천만원 이하(11.0%) △3억원 초과~6억원 이하(10.0%) △6억원 초과(2.6%) 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1억5천만원 초과~3억원 이하' 비율이 59.3%로,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싼 가격대인 '6천만원 이하'는 7.0%로 △울산(4.8%) △서울(6.4%) △대구(6.7%) 다음으로 낮았다. 같은 가격대 비율이 전남은 전국 최고인 29.3%,전북은 그 다음인 24.5%였다.

세종은 가장 비싼 가격대인 '3억원 초과' 비율은 12.6%로 서울(29.1%),경기(13.6%) 다음으로 높았다. 결국 세종시내 초혼부부들은 지방에 사는 신혼부부들 중에서는 가장 든든한 주택자산

으로 인생 새 출발을 하는 셈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