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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종시에는 아파트 '청약 광풍' 불었다

시민 1명당 1순위 청약 접수 1.2회로 전국 '최다'
일반분양 평균 경쟁률 50.8대 1…부산 다음 높아
지역 거주요건 완화,외지인 우선 당첨 기회 확대로

  • 웹출고시간2016.12.22 18:06:32
  • 최종수정2016.12.23 10:30:56
[충북일보=세종] 시민 한 명이 평균 한 번 이상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년 이상'이던 해당지역(세종시민) 우선 당첨 거주 요건이 지난 7월부터는 '1년 이상'으로 완화된 게 주요인이다.

게다가 같은 시기부터 비세종시민에게도 일반분양 1순위 우선 당첨 물량의 50%가 배정되자 외지인도 대거 청약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접수자 8년만에 최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사람은 총 408만 9천453명(12월 19일 기준)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1월말 기준 전국 인구(5천168만7천682명)의 7.9%에 해당된다. 이는 이 업체가 같은 조사를 2009년 이후 가장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395만2천793명)보다도 13만6천660명(3.45%) 늘었다는 것이다.

시·도 별로는 △부산 126만1천917명 △경기 97만3천85명 △경남 49만8천378명 △서울 29만1천691명 △세종 28만3천127명 순이었다.

하지만 인구 대비 숫자는 세종이 압도적인 전국 1위였다. 세종은 11월말 현재 인구가 24만4천461명으로,전국 인구의 약 0.5%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종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청약 접수자(약 6.9%)가 인구의 13.8배인 셈이다.

세종시민 1명이 올 들어 평균 1.2회씩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셈이다. 그러나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충남은 3천69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같은 충겅춴의 충북(3만2천44명)과 대전(2만9천967명)도 인구에 비해 접수자가 적은 편이었다.

세종은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부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전국에서는 총 27만8천218가구가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됐다. 이 가운데 1순위에는 400만7천788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경쟁률이 14.4대 1이었다.

◇평균 경쟁률 전국 최고 10개 단지에 세종 2곳 포함

세종시 평균 경쟁률은 부산(102.3대 1) 다음으로 높은 50.8대 1을 기록했다.

총 4천904 가구 일반분양에 24만9천124명이 몰렸다. 세종은 전국에서 단지 별 평균 경쟁율이 가장 높은 10곳에도 2곳(4-1생활권)이 포함됐다. M2블록 '리슈빌수자인(323.69대 1)'과 M1블록 '캐슬 파밀리에 디아트(291.53대 1)'였다.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지난 10월 2일 오후 모습.

ⓒ 최준호 기자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충청권 3개 시·도 가운데 대전은 11.8대 1로 전국 9위였다. 그러나 충남은 청약자 수와 마찬가지로 평균 경쟁룔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0.48대 1이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달'을 기록했다. 충북은 4.4대 1로 11위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부산과 세종의 청약 과열 양상이 올해보다 수그러들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11월 3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방안'에서 △서울시 전역 △경기 일부 시 △부산 5개 구(민간택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전매제한 기간을 늘리는 등 각종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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