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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2.22 15:26:50
  • 최종수정2016.12.22 15:26:50
[충북일보] 대선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우선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분당(分黨)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계개편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가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비박계 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확실하다. 국회 구성의 4당 체제를 의미한다. 차기 대선 역시 양자 구도가 아닌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반 총장의 대권도전 자체는 예상돼 왔다. 그리고 반 총장이 국내 정치에 참여하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다. 다만 반 총장의 대권도전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반 총장은 이런 점을 제대로 헤아려야 한다.

반 총장이 어떤 행보를 보이냐에 따라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특히 충청권 의원들의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 반 총장 귀국에 맞춰 탈당 대열에 합류할 수도 있다. 반 총장이 제3지대를 발판으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아무튼 반 총장은 현실 정치 참여를 선택을 했다. 선택에 대한 책임 역시 반 총장의 몫이다. 다양한 공직 경험과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능력이 반 총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갖고 있는 높은 인지도 역시 유리한 조건이다.

하지만 단점도 많다. 반 총장은 국내 정치에선 신인이나 다름없다. 현실정치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 국내 정치권에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건 부담이다. 언론과 국민의 검증 잣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해졌다.

국민들은 지금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고 있다. 반 총장이 이 모든 것을 뚫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정치적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반 총장이 보여줄 정치적 비전과 내용이 성패를 좌우할 수밖에 없다.

반 총장은 자신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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