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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2.19 17:04:52
  • 최종수정2016.12.19 17:04:52
[충북일보] 중부내륙선 철도 2단계 공사인 충북 충주~경북 문경 노선이 곧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6~9공구 39.216㎞ 구간에 7천8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토공 23곳, 터널 12곳, 교량 19곳 등의 토공·구조물과 정거장 4곳이 들어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 이상의 간선 고속형 전동차(EMU-200) 운행으로 소요 운행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현재 2시간대의 이천~문경 간 버스 소요 시간이 33분대로 단축된다. 한 마디로 충주와 문경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나들이가 편리해지게 된다.

그런데 공사를 앞두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견됐다. 충주~문경 구간 자연생태환경·대기환경·수환경·토지환경·생활환경 예측 결과 공사·운영 시 일시적인 하천수질 악화, 소음·진동과 비산먼지 발생, 수목 훼손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충주~문경 철도건설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우선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한 저감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 충주시민들의 식수원인 달천강이 인접해 어떤 형태로든 수질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철도시설공단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목 훼손과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교란 우려도 예측했다. 다시 말해 동·식물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토공부와 교량부 건설장비 사용으로 소음·진동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물론 철도시설공단은 이미 수질 보호 방안을 마련해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훼손 수목에 대해서는 자연수종 대상으로 이식키로 했다. 겸용생태통로 설치와 전 구간 침입방지책도 설치할 계획이다. 소음·진동 발생과 관련해서도 가설방음패널 설치 등 저감 방안을 수립했다.

그렇다고 완전할 수는 없다. 보다 더 철저한 점검을 통해 실제 공사시에나 완공 후에도 지역주민들이나 동식물들에 환경적인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의 생태를 훼손해가며 하는 개발행위는 득보다는 실이 크다.

철도시설공단은 20일과 21일 충주와 괴산, 문경에서 이번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 기회에 해당 지역 주민들도 환경영향평가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무엇이 문제인지 따져 고칠 건 고치도록 해야 한다. 자연환경은 한 번 훼손되면 복원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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