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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근 충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인터뷰

"1만여 발달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 웹출고시간2016.12.05 17:39:05
  • 최종수정2016.12.05 17:44:33

편집자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지칭한다. 발달장애인은 신체장애인들보다 인지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 권리보호에 제약이 많다. 또 교육·고용 등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양 가족들도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발달장애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충북도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보건복지부의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일 충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충북일보] -발달장애인은 어떤 장애인인가.

"발달장애인이란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한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통칭한다. 인지능력 및 의사소통능력 부족으로 자신의 권리보호 및 사회적 상호작용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어 교육과 고용,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이나 공연장 등 사회생활에서의 차별 경험률은 지적장애인 18.6%, 자폐성장애인 23.9%로 전체 장애인 7.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발달장애인의 문제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의 전생애주기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당사자는 활동의 제한, 교육, 사회적응, 자립, 직업 활동, 사회적 인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 가족은 양육부담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경제활동 및 사회활동의 제약, 여가생활 및 휴식의 부족, 발달장애 부모의 사후걱정 등 생애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은.

"발달장애인이 사회속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 먼저, 당사자의 개인별지원계획 수립을 통해 생애주기에 맞는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정보제공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한 맞춤형 평생계획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권리구제 지원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범죄 및 피해사항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발달장애인을 보호하고 지원하게 된다. 공공후견인 지원 사업을 통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과 자립적 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고,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서비스 제공에 관한 정보의 축척과 관리,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상담지원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실제 어떤 도움이 이뤄지나.

"생애주기별 지원계획 수립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직업 활동, 사회참여, 문화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다. 당사자의 면담을 원칙으로 하기에 당사자에 맞는 서비스 계획이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6개월 단위에 서비스 조정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설계된 서비스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확인해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지원된다. 권리구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불이익으로 고통 받는 발달장애인이나 가족이 발생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운영 계획은.

"정보제공을 통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가족 구성원이 모두 장애인이거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당사자·가정에 정보의 다양성을 제공함으로써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겠다. 이는 사회성 문화접근성 직업활동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발달장애인에 대한 범죄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 '제2의 만득이사건', '지적장애인 타이어가게 노동력착취사건'과 같은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회적 억제력을 높이겠다. 사건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해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자기옹호가 취약한 발달장애인의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활동과 대안제시, 공공후견지원등의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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