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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30 16:33:13
  • 최종수정2016.11.30 20:31:32
[충북일보] 청주대학교에 또 사태가 났다. 끊일 날이 없다. 이번엔 총학생회장 선거 부정 논란이다. 자칫 경찰 수사와 법정 소송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청주대와 총학생회장 입후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 투·개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초과 사례가 발견됐다. 이어 투표함이 무단 반출되고 하루 뒤 일방적 선거 무효 선언이 있었다.

다시 말해 부정선거 논란이 발생했다. 게다가 부정 선거를 문제 삼아 '선거 전면 무효' 선언을 강행하려 한 대학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학교 측의 조종이 있었다는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는 청주대의 총학생회장 부정선거 논란에 개입할 의도가 추호도 없다. 다만 연일 계속되고 있는 청주대 내홍이 안타까울 뿐이다. 청주대가 대학 본연의 임무와 책임을 다하길 바랄 뿐이다.

청주대를 바라보는 청주시민들의 눈은 이제 차갑다. 계속된 실기에 비난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자칫 이번 문제로 경찰 수사라도 받게 되면 청주대 명예는 더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다. 한수이남 최고의 명문사학이란 말은 그저 자조에 그칠 뿐이다.

청주대는 한동안 한수이남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불렸다. 그 명성에 결코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부실대학이란 오명을 뒤집어쓰며 상황이 달라졌다. 개교 66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청주대의 건학이념은 '교육구국'이다. 교육이념은 '실학성세'다. 김원근·김영근 두 형제 설립자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그리고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한수이남 명문 사학'이라고 불릴 만큼 성장해 왔다.

지금부터라도 그대로 하면 된다. '교육구국과 실학성세'를 위해 모든 걸 바치면 된다. 그러면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다. 명문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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