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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28 17:48:36
  • 최종수정2016.11.28 20:04:31
[충북일보] 옥천 제2의료기기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내년부터 분양 예정이다. 그러나 높아진 조성 원가 탓에 원활한 분양 및 기업유치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옥천군은 원만한 분양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추진계획 중 장령산휴양림명소화 사업비 140억 원을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예산으로 변경해 추진할 방침이다.
 
물론 이 사업 추진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편입용지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마찰로 삐걱 거렸다. 편입되는 용지매수 역시 예상보다 원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지가 줄어들면서 분양가가 올라 갈 수밖에 없었다.
 
충북개발공사의 탁상감정도 한몫했다. 옥천군은 개발공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공감대형성 부족으로 결국 다시 감정을 하고 있다. 10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경축자원순환센터 악취도 원활한 분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부지선정의 적정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자 옥천군이 보조금 20억 원을 지원해 악취제거 시설개선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남은 셈이다.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산업단지가 제대로 분양이 안 돼 혈세낭비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런 상황을 감사 때마다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옥천군은 이런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
 
충북도는 '장령산휴양림명소화사업'을 같은 장소에 추진하고 있는 '휴-포레스트' 사업과 중복 사업으로 판단했다. 옥천군의회도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옥천군을 질타했다. 무리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옥천군은 악취도 없애고 분양가도 낮춰야 하는 이중고에 봉착했다. 법인이 운영하는 경축자원순환센터에 혈세를 퍼붓는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옥천군이 충북도의 판단과 옥천군 의회의 비판을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옥천 제2의료기기산단은 당장 내년부터 분양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단지 조성사업이 시간이 많지 않다. 갈 길이 멀다. 기획부터 시행까지 전문가를 통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원칙행정이 책임행정이다. 이런 결과는 책임행정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옥천군은 지금부터라도 내일처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군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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