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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충북 출범 특집 다큐멘터리 '숲속무대, 만종리 밀밭극장'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서울 떠나
단양에 자리 잡은 '만종리 대학로 극장'
오는 28일 밤 11시10분 방송

  • 웹출고시간2016.11.24 15:34:26
  • 최종수정2016.11.24 15:34:26

MBC 충북이 1년간 카메라에 담은 출범 특집 다큐멘터리 '숲속무대, 만종리 밀밭극장'을 오는 28일 밤 11시10분에 방송해 사회적 문제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MBC 충북이 꿈을 이어가기위해 산촌으로 떠난 연극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1년간 카메라에 담은 출범 특집 다큐멘터리 '숲속무대, 만종리 밀밭극장(기획·연출 오규익)'을 오는 28일 밤 11시10분에 방송한다.

2015년 5월 대학로에서 꾸준히 연극 활동을 하던 이들이 서울 대학로를 떠나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에 극장을 차렸다. 이름하야 '만종리 대학로 극장'.

수십 년간 서울 대학로 극장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대중들과 연극으로 소통해 오던 그들이 쫓겨난 이유는 치솟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명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란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세가 높아진 도심에 중산층 사람들이 몰려 건물을 소유하고 임대료가 치솟아 터를 잡고 살던 이들이 내몰리는 것을 말한다.

'농사'의 '농'자도 모르고 한 평생 연극에만 혼을 쏟던 서울 토박이들이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주경야연(晝耕夜演 낮에는 농사꾼, 밤에는 연극인)'으로 해가 뜨면 마을주민들과 함께 농부로 해가 지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연극에 대한 열정을 내 뿜는다.

만종리 대학로 극장 단원들의 못 말리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 문화적 소외계층 지역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고 하나의 '문화 실험'이 시작됐다.

이번 다큐가 이러한 새로운 문화 실험이 우리나라 사회적 문제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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