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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22 16:17:45
  • 최종수정2016.11.22 16:17:45
[충북일보] 전국의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음성군의 한 농가에서 처음으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그 후 전남·전북·경기지역에서도 잇따라 발생·의심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21일 전남 무안의 육용 오리농장에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게다가 AI의 인체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돼 우려가 더 크다. 그동안 AI는 조류에 감염을 일으켜 집단 폐사 등을 유발하지만 사람에겐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의 H5N1형과 H5N8형 등은 실제로 그랬다.

올해 유행하는 H5N6형은 다르다. 중국에서 지난 2014년부터 올 10월까지 총 15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다 보니 인체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북에서는 현재까지 오리농장 1곳의 시료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 7곳(음성 6·청주 1)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내 시·군도 예방조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확산 속도도 빨라 어느 때보다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고고(高高)병원성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주로 이동이 자유로운 철새를 통해 유입되는 데다 아직 예방백신이 없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최선의 대비책이다. 지자체와 발생농가, 인근농가의 초동대처가 중요하다. AI는 한번 확산되면 방역·살처분 등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사육농가의 타격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가금 사육농가의 AI 발생지역 방문을 차단해야 한다. 농장과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과 예찰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방역기관에 신고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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