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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21 17:11:46
  • 최종수정2016.11.21 20:45:46
[충북일보] 청주시 옥산면 ㈜금진(대표이사 김진현)의 나눔 실천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진은 올해 전 직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줬다. 가족도 동반케 했다. 당연히 회사가 모든 경비를 제공했다. 이 회사의 임직원 해외 연수 지원은 올해로 10년째다. 올해는 임·직원과 가족까지 150여명이 참가했다.
 
㈜금진은 벽지 생산으로 연매출 280억 원을 올리는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지원은 대기업 수준이다. 여유가 있어서가 결코 아니다. 그래야 한다는 김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대기업 수준의 월급을 주고 싶어 한다. 복리후생도 완벽한 회사를 꿈꾼다. 김 대표의 이런 생각과 시도는 직원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경영자만의 회사가 아니라 정말 내 회사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얼마 전엔 '차태환식' 허그경영이 도내 기업들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출소자들에게 갱생의 기회를 주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에 차태환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아이앤에스가 '일터나눔 허그(HUG)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 경영이 만들어낸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김 대표나 차 대표 모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인물들이다. 임직원들과 나누든, 출소자들과 나누든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 건설에 나서고 있다.
 
나눔의 형태는 다양하다. 때론 기업이 기업을 껴안기도 한다. 때론 기업이 개인을 껴안기도 한다. 나눠서 시너지를 내는 효과가 있다. 최근 김 대표의 임직원 해외연수 지원이나 차 대표의 '허그(hug)' 경영이나 같은 흐름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선 승자들의 웃음소리만 요란하지 않다. 패자의 슬픔이 무시되지 않는 곳이다. 함께 나누는 실질적인 도움으로 건강성이 담보되는 사회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아름답고 훈훈한 까닭은 여기 있다.
 
나눔은 착한 이만 하는 일이 아니다. 돈 많은 사람들만 하는 짓도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일이다. 우리는 나눔을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나누는 사람들을 존중하게 한다. 김 대표나 차 대표의 경영철학이 더 널리 퍼져나갔으면 한다. 그래서 두 사람이 소중하게 얻은 가치가 기업을 더 번창 하게 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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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