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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최명자 부부, 봉사에 '찰떡궁합'

3년째 동네 궂은 일 도맡아, 이성호 동장 "동네보배"극찬

  • 웹출고시간2016.11.22 21:32:44
  • 최종수정2016.11.22 21:32:44

짜장면 나눔행사 봉사자들과 함께한 최명자(우측끝),이상열(우측에서 세번째)부부

[충북일보=충주] 충주 문화동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봉사부부가 있다.

사직산 삼거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동네일을 집안일처럼 가리지 않는 이상열(55·자유총연맹 문화동분회장) 씨와 최명자(58·향기누리 문화동분회장) 씨 부부가 화제의 당사자다.

20여년전 현재의 자리에서 자영업을 시작하며 문화동과 연을 맺은 부부는 자녀(1남1녀)들이 장성한 10여년 전부터 동네 봉사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3년전 자녀들이 독립하자 가게일보다 동네일이 주업이 될 정도로 매사에 정열을 쏟아붓고 있다.

물론 동네의 봉사회원들과 함께하는 활동이지만 이들 부부의 촉매제 역할이 없는 활동은 상상할수 없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이들 부부가 속한 봉사단체의 올해 큼지막한 활동만 보더라도 50여명의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연중 밑반찬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초복에는 닭백숙 120마리제공, 추석날 송편나눔, 지난 8일에는 600포기의 김장을 담가 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지난 15일에는 동네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안종섭(44)씨의 협찬으로 인근 경로당 노인 100여 명을 초청해 짜장면 나눔행사인 '사랑은 곱배기입니다'를 갖기도 했다.

이외에 드러나지 않는 매일매일의 봉사활동은 동네에 일만 생기면 이성호 동장의 손이 이들 부부에게 자동으로 전화연결을 시킬만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동장은 "'동네 보배'라는말 이외에는 적당한 표현이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올해로 결혼 31년차인 이들 부부의 봉사열정은 짜장면 나눔행사가 끝나자마자 5천여 명의 시민과 함께하는 연말 최대잔치인 '동지팥죽나눔행사(연화마을 주관)' 준비에 들어가게 했다.

/ 이주홍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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