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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20 21:24:41
  • 최종수정2016.11.20 21:24:41
[충북일보] 음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한 농가에서 폐사한 오리 200마리의 시료를 검사한 결과 AI바이러스 확진판정이 나왔다.

이 농장은 2개 축사에서 2만2천여 마리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바이러스 유형은 고병원성 H5N6형이다.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과 전북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서 나온 바이러스 유형과 같다.

충북도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난 16일부터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초동방역팀을 급파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기르고 있는 오리 2만2천여 마리를 살처분 했다. 농장 주변 반경 500m 이내 출입도 통제했다.

H5N6형의 주범은 야생 철새로 지목되고 있다. 대륙 간 전염 매개체로 여겨지고 있다. 날아오는 철새를 막을 방법은 없다. 사람이 철새와 접촉을 자제하는 수밖에 없다. 결국 철새와 인간이 공존하지 못하는 슬픈 시대가 됐다.

강가나 저수지에 많은 철새의 도래가 반길 일 만은 아니다. 그만큼 AI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관내 양계장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철새들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하면서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주민들도 가급적이면 철새들과 직간접 접촉을 피해야 한다. 논밭 일을 끝내고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AI를 원천적으로 막을 길은 없다. 하지만 철저히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해마다 비슷한 지역에서 AI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바이러스의 토착화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기온과 환경이 맞으면 창궐을 반복한다는 얘기다. 여러 지역에서 확인된 검사결과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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