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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다문화 결혼·출생 줄었다

지난해 결혼 661건… 7년 전比 40%↓
女중국·베트남 순 '男 10살 이상 많아'
이혼·출생 모두 감소세… 2세 658명

  • 웹출고시간2016.11.16 21:10:38
  • 최종수정2016.11.16 21:10:38
[충북일보] 충북지역 다문화 가정이 점점 줄고 있다. 결혼과 이혼, 2세 출생건수 모두 감소세다. 다문화 가정의 근간인 결혼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다문화 결혼 건수는 총 661건으로 전년 대비 28명(4.1%)이 줄었다. 연도별로도 2008년 1천9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757건, 2014년 689건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전체 결혼 중 다문화 결혼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3년 8%, 2014년 7.8%, 2015 7.4%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전국에서 다문화 결혼 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5천720건, 서울 5천7건, 경남 1천240건 순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921명, 대전은 513명, 세종은 67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한국인이 66.9%, 외국인이 33.1%였다. 외국인 중에선 중국인 9.7%, 미국인 7.3%, 일본인 3.6% 등이 많았다.

여자는 한국인 23.3%, 외국인 76.7%로 남자와 반대였다. 주로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이를 합친 '한국남자+외국여자' 혼인 비율은 전체 다문화 결혼의 62.6%를 차지했다.

외국인 여자 국적비율은 중국 27.9%, 베트남 23.1%, 필리핀 4.7%, 일본 4.6%, 미국 3.0%, 캄보디아·태국 2.5%, 우즈베키스탄 1.0%, 몽골 0.8%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베트남 여성의 비율이 늘었고, 중국인이 줄었다.

연령차별 비중에선 남자가 10세 이상 많은 경우가 37.7%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여자가 10세 이상 많은 경우는 1%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다문화 결혼 비율이 감소함에 따라 이혼 건수 역시 줄어들었다. 지난해 도내에선 353쌍이 갈라섰다. 전체 이혼 건수 대비로는 1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 405건, 2014년 401건에서 12%가량 줄었다.

지난해 도내 다문화 가정 출생건수는 전년 대비 8명(1.2) 감소한 65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였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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