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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에도 성난 촛불 켜졌다

도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 봇물
천주교정의구현 청주교구 시국미사

  • 웹출고시간2016.11.06 18:05:50
  • 최종수정2016.11.06 18:05:50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에도 성난 민심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와 시국선언이 충북 종교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 청주교구는 7일 오후 7시30분 청주 성모성심성당에서 시국미사를 개최한다.

이날 시국미사는 '민주주의 회복, 척폐 청산을 위한 기도회-박근혜는 물러나시오'라는 주제로 윤병훈 총대리신부가 집전한다. 이 자리에서 사제와 신자 400여명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도내 종교인들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충북지회 등과 함께 지난 2일 청주YWCA 강당에서 '시국선언 및 시국토론회'를 열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최순실 사태는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만든 대사건"이라며 "이번 사태는 절대권력자 박근혜 대통령이 주연이며 그 책임은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하야와 독립적 특검, 엄정한 사법부의 판결, 국민중립내각 구성 및 조기대선으로 민주질서가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주나눔교회도 지난 3일 청주 성안길에서 기도회를 열고, 최순실 국정 개입으로 촉발된 국기문란사태를 규탄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불의와 부정부패, 대한민국의 근간인 헌법까지도 유린되는 일들이 행해지고 있는 개탄스럽고 참담한 지금의 상황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심판의 날과 다름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의 사망등 집권기간에 벌어진 국민사망사건에 대한 정권수장으로서의 그간의 악행에 대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라"며 "헌법을 유린하고 국기를 무너뜨린 박 대통령은 당장 대통령직에서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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