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천여 청주시민들 가을 향기에 '흠뻑'

'2016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 성료

  • 웹출고시간2016.10.30 21:57:26
  • 최종수정2016.10.30 22:02:41

본보가 주최한 ‘2016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가 30일 청주시 무심천 일원에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색풍선과 함께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민들이 무심천 물줄기를 따라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이는 갈대숲 길에서 가을 향기에 흠뻑 젖었다.

2천여명의 청주시민들은 30일 무심천체육공원(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6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에 참여해 걷기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쓰레기를 주으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북일보와 시체육회가 공동주관, 청주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승훈 청주시장, 오제세·도종환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청주시민들과 함께 가을을 즐겼다.

본보가 주최한 ‘2016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가 30일 청주시 무심천 일원에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경쾌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른 아침에는 찬 가을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했지만, 오전 10시 행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따스한 햇빛이 쏟아졌다.

행사는 무심천체육공원을 출발해 1운천교, 흥덕대교, 충북일보 본사를 지나 2운천교의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4㎞ 코스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길게 펼쳐진 갈대숲길에서 추억을 쌓았다.

갈대숲에 길에서 추억을 쌓고 돌아온 시민들은 다시 무심천체육공원에 모여 경품추첨행사에 참여했다.

경품은 자전거 70대, DSLR, 대형LED TV, 노트북, 전자레인지, 청소기와 함께 대형 냉장고가 준비됐다.

경품권 추첨에서 본보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이 1등 당첨자에게 경품을 시상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날 대형 냉장고의 행운은 봉명2동의 김나연(14)양에게 돌아갔다.

김양은 "떨리고 기쁘다"며 "경품 당첨이 안 될 줄 알고 실망했는데 마지막에 냉장고에 당첨돼 정말 좋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개별 지급된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주워오는 학생들에겐 2시간의 봉사활동도 인정됐다.

행사를 주관한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사에서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는 깨끗한 청주·깨끗한 무심천을 만들기 위한 행사"라며 "상쾌하고 행복한 오늘이 되길 빌고, 모든 분들이 무사히 완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물을 하나하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