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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20 19:14:20
  • 최종수정2016.10.20 19:14:20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9일 '2016년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한근(법무법인 주성 변호사),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행사가 많은 10월은 각종 취재로 여념이 없을 시점인데, 그럼에도 서민들의 애환과 인정 넘치는 따뜻함이 담긴 기사들이 많이 보도됐다. 10월11일자 7면 '충북 1호 기부 명문가 탄생'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가문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기부 명문가는 가족 구성원 중 3명 이상이 1억 이상을 기부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10월4일자 5면 기부천사 김해림 프로골퍼의 팬클럽 '해바라기'가 3년 전부터 시즌 시합 중 김해림 선수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천원씩 기부하는 '사랑의 버디 기금'을 조성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10월14일자 7면 이색적인 기사가 실렸다. 도내 '경찰서장 1호 명예이장 탄생'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오원심 청주상당경찰서장이 가덕 말미장터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됐다는 내용이었다. 권위를 뒤로하고 봉사에 솔선하는 경찰공무원의 자세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10월18일자 14면 '늙어가는 충북' 기사에서는 옥에 티가 있어 아쉬웠다. 충북의 경로당 현황과 실태 등을 자세히 잘 짚었으나, 통계표가 실린 바탕의 이미지 색상이 너무 진해 가독성이 떨어졌다. 9월29일자 '충북일보 부정청탁방지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언론사에서 발빠르게 자구책을 세워 공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본다. 네쌍둥이 탄생 기사가 보도된 이후 뒷이야기가 궁금했는데, 10월13일자 7면에 아이들이 56일 만에 퇴원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실어줘 독자들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줬다."

◇김준환 위원

"최근 KTX세종역 관련 기사들이 연이어 보도됐다. 타 언론사와 충북일보의 차이점은 평이한 기사에 그치지 않고 긴급진단을 통해 지역 현안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다. 또 지역 범위를 넘어 국회·청와대발 기사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며 현장감 넘치는 기사를 보도하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오탈자 찾기가 어려워졌다.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줘서 감사하다. 세종시 지면에 실린 학생 평균 교육비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통계수치상 세종시에 전국 제일의 교육비가 배정됐는데, 들여다보면 막상 학생들을 위한 자금이 아닌 학교 건축비로 많이 쓰인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정확한 통계를 곁들여 현상과 본질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한 보도였다. 10월11일자 시민기자 광장면에 실린 윤필웅 시민기자의 '최고의 밥맛 5가지만 확인하자' 제하의 기사는 매우 흥미로웠다. 잘 몰랐던 정보를 다뤄줘서 유익했다. 이와 연계해 우리 지역 쌀의 고급화 전략에 대해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제안해본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넓은 평야에는 흰쌀 등 지형과 토지에 부합하는 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낮아진 수매가로 농민들이 울상이다.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 쌀과 관련된 주제로 다뤄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10월12일자 출판면에 실린 '쉴 줄 모르는 현대인들 자연에서 행복 찾기' 제하의 책 소개 기사가 눈길이 갔다. 영국 양치기의 삶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 삶과 자연의 사소한 변화 속에서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는내용이 감명 깊었다. 10월12일자 1면의 '허울뿐인 도서관 우후죽순' 기사를 통해 도서관 수가 많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 도서관 숫자를 늘리기보다 알차게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했다. 후속보도를 통해 이에 대한 대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1면에 색채가 화려한 사진이 여러 개 실릴 경우 2면 기사를 읽을 때 어려운 점이 있다.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이를 고려한 배치가 필요해 보인다. 기획기사 '늙어가는 충북'의 첫 보도에서 5회를 예고했는데, 5회 소제목을 전부 게재해 기사의 방향을 미리 가늠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제안해본다."

◇김한근 위원

"충북일보의 긴급진단은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종시 출범 4년을 맞아 충북의 인구와 기업 유출로 인해 발전은커녕 손해만 보고 있는 실태를 진단한 기사가 돋보였다. 충북도의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을 통한 광역도시권 지원, 광역 네트워크 사고 전환 등 적절한 상생발전 대안을 제시해줬다. 최근 KTX세종역 신설 논란은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연일 톱기사를 장식했다. 철도건설법상 어렵다는 것과 사업비 1천억원 또한 사실상 자부담이 불가능한 점, 세종역을 허용할 땐 전국 곳곳에서 유사 만원이 폭증할 것이라는 등의 예리한 기사들은 도민들의 이해를 돕고,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결집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경제면에 보도되는 지역경제 관련 기사는 실제 현실과 흐름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부동산 가격의 흐름을 분석할 때 전국 또는 수도권의 현상과 비교 분석하면 독자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충북일보는 가독성과 편집이 돋보인다. 다른 신문과 비교할 때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같다. 다만, 한 지면에 사진 등을 지나치게 많이 배열할 때는 전체적인 구성이 난잡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신순애 위원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마이리틀샵' 기사를 즐겨 읽었다. 독자들의 호응도 꽤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타 언론에서 비슷한 소상공인 대상 인터뷰 기획기사를 시작한 것을 봤다. 이에 충북일보가 다시 한 번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아이템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북일보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참신한 아이템 발굴을 기다린다. 시와 수필을 소개하는 문화면에 신찬인 수필가의 글과 함기석 시인의 시 해설이 실렸다. 함 시인이 소개한 이용악의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는 낯선 타향에서 침상도 없이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최후를 그린 시다. 내용 중 '자래운', '설룽한' 등 생소한 글귀들이 돋보여 단어의 의미를 검색해보기도 했다. 지면 전체적으로 감동 깊은 글과 함께 가을에 안성맞춤인 감성적인 편집이 돋보였다. 18일자 14면에 기획기사 '늙어가는 충북'의 1회 기사가 실렸다. 고령화시대에 진입한 충북의 현황을 자세하게 다뤘다. 기사 첫머리 '충북이 늙고 있다'는 문장은 왠지 짠한 마음이 들게 했다. 충북과 대만의 사례를 들어 노인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5회에 걸쳐 짚어준다고 했는데, 심층적인 분석기사를 기대하겠다. 19일자 출판 지면은 책과 지성 기사 내용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편집이 돋보였다."

◇양승직 위원

"이달의 헤드라인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문제점,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상 등의 기사들이 주로 장식했다. 특히 농축산업의 비중이 높은 충북은 특히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집중분석 보도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9월22일자 1면에 충북의 자살자 수가 한 해 500명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2014년 인구 10만명당 자살건수는 31.5명으로 전국 3위였다. 특히 노인 자살률은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이튿날인 9월23일자에 지역특성을 고려한 자살예방사업이 필요하다는 포럼 기사가 실렸다. 적절한 대안이 제시돼 바람직한 보도였다고 본다. 9월22일자 1면 하단에는 충북의 문화기반시설수가 전국 11위에 그쳐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도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 문화예술로 도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투자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국정감사 기간 많은 기사들이 쏟아졌다. 국토부 산하기관 23곳의 부채만 216조 4천억원에 달한다는 기사와 충북공무원 1인당 15.2개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는 기사, 목조문화재 64%가 화재보험에 가입이 안 돼있다는 기사, 보통교부세 인구 1인당 배정액이 충북은 143만781원으로 전남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기사 등 다양한 보도가 이어졌다. 국정감사 자료 인용 보도를 통해 도민의 관심사항과 지역의 현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KTX세종역 신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모든 언론사 신문의 1면 톱을 장식할 정도로 큰 관심사다. 충북도민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북일보가 타 언론사와 차별화해 민원폭증 등 예상되는 현상들을 심층적으로 보도해 눈에 띄었다. 사람들면에는 지역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게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친근감 있는 신문으로 자리 매김하길 바란다."

◇이경미 위원

"지난 한 달간 충북일보가 보여준 지역현안에 대한 집중분석, 긴급진단들과 함께 독자도 숨가쁘게 달려온 느낌이다. 부정청탁금지법, KTX 세종역 논란, 세종시 출범에 따른 4년 충북의 변화상, 고령화되고 있는 충북 등을 지면을 통해 긴급진단과 집중분석으로 만났다. 그중 부정청탁금지법과 KTX 세종역 논란과 관련한 내용에 대한 평가를 해보겠다. 집중분석 '김영란법 시대의 명암'은 시의적절했으나 명암을 분석하겠다는 제목과 달리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술렁이는 공직사회나 소비위축 등 사회적 혼선만을 두각시켰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김영란법을 통해 건강한 사회가 정착되길 희망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초기 다소 혼선이 빚어지더라도 법률을 통해 통제해야하는 우리 사회의 자정능력 부재에 대한 반성과 법률이 가진 긍정적 측면도 함께 제시해 건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타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 모두 스스로의 환골탈태가 필요함을 강조한 9월27일자 함우석 주필의 충북논단은 공감으로 다가왔다. 다만 '안 만나고, 안먹는다'는 제목은 논단의 내용을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KTX 세종역 논란과 관련 꾸준하고 심층적인 보도는 지역언론으로서 제 목소리를 담당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특히 단순한 반대가 아닌 논리 타당한 주장을 통해 지역의 입장을 잘 대변했고, 여론을 모으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련 정보성 기사들에 눈길이 갔다. 9월29일자 외국인 체류지 신고 읍·면·동 확대 시행 관련 기사와 10월19일자 노동부 청주지청장 간담회 외국인근로자 활용 애로사항 전달 관련 기사,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에 비해 전담 경찰관이 부족하다는 기사 등이다.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 대비 이주민에 대한 기사는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닌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간혹 보도되는 일명 다문화가정 관련 내용도 거의 기관 행사 보도에 그치는 경향이 있어 이주민에 대한 지역언론의 세심한 관심과 취재영역 확대를 주문하고 싶다."

◇이선우 위원

"10월4일자 5면 '경제인&인터뷰' 기사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우리 경제의 중심축은 건설경기에 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결국 건설경기가 좋아지면 서민들의 주머니도 덩달아 풀어지고 건설경기가 나빠지면 우리 서민들의 주머니도 닫혀진다는 의미다. 그만큼 우리 생활 전반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건설과 직·간접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충북일보가 경제면을 통해 지역 건설 관련 단체장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처 방안 등을 인터뷰한 내용을 연속 보도하고 있다. 충북의 많은 인물들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 유익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 10월4일자 9면과 7일자 9면에는 부정청탁금지법 관련 기사들이 보도됐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명 김영란법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만큼 시리즈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 위주로 기사를 실으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10월4일자 '충북논단'에서는 함우석 주필이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지적을 했다고 생각한다. 10월11일자 2면 등 최근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KTX 세종역 신설 관련 기사 중 '비효율적인 KTX 세종역 신설공약 철회해야 한다'는 제하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이처럼 당선자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당면한 과제에 대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해줬으면 한다."

◇정상완 위원

"1896년 뉴욕타임스를 인수한 테네시 출신의 독일계 유대인 아돌프 옥스는 사주로 첫 출근한 날 '업무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업무공고를 통해 '어떠한 정당이나 파벌 혹은 이해관계에 개의치 않고, 두려움이나 편애도 없이, 불편부당하게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엄숙한 목표'라고 선언했다. 이는 독자를 우선시하는 것이 장기적 마케팅 전략으로써 최선임을 전제로 한 경영계획의 수립이며, 마케팅에서 편집의 독립을 내세우고 더 나아가 언론인의 직업의식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영의 편집권 독립지지와 언론인의 직업의식에 대한 헌신은 독자들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자 최고의 마케팅전략이며 상생의 조건임을 뉴욕타임스가 보여주고 있는 귀감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편집의 시각화를 더해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구성되고 독이성이 향상된 충북일보의 지면이 기다려진다."

◇김동민 편집국장

"생각지도 못했던 독자위원들의 예리한 지적과 칭찬에 감사하다. 배울 점이 참 많다고 느꼈다. 본보는 부정청탁금지법에 대비하기 위해 직원 교육을 실시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우후죽순 들어선 지역 도서관들이 겉은 화려한데 속이 빈 상태로 전락한 것은 치적용 건립이 난립한 것도 큰 이유다. 제안해주신 도서관 관련 기사는 후속보도를 통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겠다. 또 윤필웅 시민기자의 기사를 토대로 지역의 쌀과 관련된 심층 있는 취재도 진행하겠다. 본보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그동안 지역현안에 소극적이었던 국회의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지역현안을 잘 따라잡겠다. 많은 독자위원이 제안해주신 사람 냄새나는 생활밀착형 기사 또한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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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