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9일부터 보금자리론 대출 강화

담보 9억→3억·한도 5억→1억
충북지역 주택, 대부분 범위 내
도내 여파, 수도권 보다 적을 듯

  • 웹출고시간2016.10.17 20:22:27
  • 최종수정2016.10.17 20:31:48
[충북일보] 서민 주택구입자금인 '보금자리론' 대출이 연말까지 일시 제한된다. 전국적으로 연간 목표액 10조원을 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충북의 경우 하향 조정된 주택담보가격과 대출한도가 기존 주택가격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그 여파가 수도권에 비해 미미할 전망이다.

이 상품을 취급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규 보금자리론의 주택담보가격과 대출 한도를 대폭 낮추는 등 대출대상 요건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주택담보가격이 당초 9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출한도가 5억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

새로운 대출 제한 기준도 생겼다. 기존에는 소득 제한이 없었으나 올해 연말까지는 부부 합산 연 6천만원 이하 가구로 한정된다.

대출 용도 또한 주택구입용으로 제한된다. 종전에는 주택구입·보전·상환 등을 위한 대출이 모두 가능했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올해 연말까지는 보금자리론 공급을 일정 부분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내년부터는 기존 요건대로 보금자리론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권과 이용자 측의 반응은 달랐다. 도내 한 금융원 관계자는 "이 정도로 대출 요건이 강화된다면 보금자리론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된다"며 "사실상 가계부채를 총량 관리하겠다는 이번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는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충북의 경우 3억원으로 제한된 주택담보가격을 넘는 아파트가 많지 않아 그 영향은 수도권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임장규기자

☞보금자리론

무주택자 등 중산층에게 최대 30년까지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정책적 주택담보대출. 주택담보가치의 최대 70%까지 가능하며, 연 금리 또한 2.5~2.75%으로 낮은 편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