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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주택연금 가입 크게 증가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로 가입 수요 증가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내집연금'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16.09.18 16:09:43
  • 최종수정2016.09.18 16:09:43
[충북일보] 충북지역 주택연금 가입건수가 대폭 늘었다.

올해 충북지역 주택연금 신규가입자수는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충북지역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124명으로 이미 지난 한 해 1년 동안의 가입건수(99건)를 넘어섰다.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로는 신상품인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와 주택상속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 관계자는 "내집연금 3종세트의 출시로 주택연금의 상품성이 높아져 가입을 망설이던 어르신들의 가입이 빨리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빚을 갚을 돈을 꿔준 뒤(일시인출한도 50%→70% 증대) 남은 대출한도에 대해 매달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1종 △40·50대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대출자가 대출시 주택연금을 약정하면 대출금리를 할인해 주는 2종 △주택가격 1억5천만원 이하의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주택연금을 더 지급하는 3종 등을 말한다.

주택상속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로 주택연금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지사 관계자는 "전년도를 정점으로 충북지역의 주택가격이 정체함에 따라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가입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고 이제는 주택상속보다는 주택연금을 통한 생활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이런 가입 증가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연금은 가입자의 연령과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월지급액이 많아진다"면서 "충북지역의 부동산 상황, 금리 등 시장여건 고려 시 현재가 주택연금가입의 적기"라고 전했다.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상환용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이 부담스러운 노인들은 앞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매달 이자 등 상환부담이 높아지는데 이런 경우 공사의 상환용 주택연금을 이용해 기존의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으로 매월 주택연금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주택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으로 소득이 100만원 증가할 경우 소비는 80만원 증가하는 반면, 근로소득이 100만원 증가할 경우 소비는 68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한계소비성향이 다른 소득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안정을 지원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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