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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경기 '개선' 조짐

제조·서비스업 생산 소폭 증가
금융기관 대출 태도는 '강화'

  • 웹출고시간2016.08.29 17:17:51
  • 최종수정2016.08.29 20:16:44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침체됐던 경기가 7월과 8월중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 7월과 8월중 생산측면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과 8월중 제조업생산은 2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부품 생산은 낸드플래시 수요가 해외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확대된 데다 국내 스마트폰 부품과 TV 부품 등의 수요도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7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화학제품은 화장품의 판매 호조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육류가공품 생산이 추석명절 수요에 대비한 재고 확보로 늘어났고, 알코올음료 생산도 지역 내에 생산시설이 확충되면서 증가했다.

전기장비는 2차전지가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으나 태양광 전지 및 전력시스템에 대한 수주가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섬유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비금속광물은 생산시설 보수를 위한 일부 시설 가동 중단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제조업 생산은 화장품, 태양광전지 등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 및 전력시스템의 해외 신규시장 확보, 알코올음료의 생산시설 확충, 전자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수요가 큰 화장품 등의 경우 한류 열풍 지속 여부가 생산 증가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생산도 소폭 증가했다.

관광·숙박업은 휴가철 유동인구 및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여행업은 내국인의 해외 여행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 2분기 중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6만6천명으로 전분기(4만3천명)에 비해 55.1% 늘어났다.

지난 해 7월 32.0%(전월대비) 줄어 들었던 청주공항 출국자수는 중국, 동남아 등으로의 내국인 여행객 증가로 올 7월에는 23.3%(전월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업은 하계 휴가용품 및 냉방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전업체 판매 대리점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운수업은 온라인 구매 증가 등으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와 투자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2015년 4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는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2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내구재 소비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여름휴가 관련 물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했다.

내구재 소비는 냉방용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어났으나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6월)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다.

충북지역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는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은 중도금대출보증 제도 개편(집단대출 기준 강화) 및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확대 적용 등으로, 기업대출은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상황에 따른 신용리스크 증가로 대출태도가 강화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분양시장 안정화 등을 위해 중도금대출 보증건수(1인당 2건) 및 보증금액(지방 3억원, 수도권·광역시 6억원), 보증대상 제한(분양가격 9억이하)을 주 내용으로 중도금보증 제도를 개편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보험권에도 확대 적용(7월 시행)했고, 제2금융권에도 분할상환 목표를 확대 적용할 예정(9월)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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