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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일원서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성료

무형문화재 시연·체험·공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풍성
3일간 7만5천여명 발길… 지역 문화재 가치 재발견 '호평'

  • 웹출고시간2016.08.29 16:11:19
  • 최종수정2016.08.29 16:11:54

지난 26~28일 열린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별빛산책에 참여한 시민들이 용두사지 철당간을 지나고 있다.

[충북일보] "문화재의 불을 밝히면 낮에는 보이지 않는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열림식에 참석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의 인사말 일성이다.

지난 26~28일 3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 문화재 야간 도보행사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는 총 관람객 7만5천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열린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열림식 공연에서 극단 꼭두광대가 압각수 설화 마당극을 선보이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재청,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문화재청이 첫 선을 보인 2016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청주야행은 12가지 문화재가 자리한 중앙공원, 용두사지 철당간, 충북도청, 충북문화관, 청주향교 등 청주시내 구도심 일원에서 야사, 야로, 야설, 야화, 야경, 야숙, 야식 등 7야(夜)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정된 관람시간에 눈으로만 보는 것이 관례였던 문화재 관람이 청주야행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탈바꿈했다.

이번 청주야행에서는 무형문화재 시연과 체험, 별빛산책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지난 26일 열린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에 참여한 시민들이 청주향교에서 미디어파사드쇼를 관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진전(도청), 미디어파사드쇼·전통혼례(청주향교), 무성영화음악회(충북문화관), 만요(도청)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문화재 답사 여정에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26일 '2016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를 관람한 시민들이 스탬프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12개의 문화재를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부여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었다.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 문화재와 어울리는 품격 높은 공연, 길거리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진 청주야행은 문화재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26일 청주야행 열림식에 참석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청주야행을 통해 소중한 문화재를 다함께 아끼고 지켜나가는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의 도심에 위치한 12개 문화재는 오랫동안 시민과 함께 했지만 그 역사적 의미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 처음 진행한 청주야행처럼 시민들이 지역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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