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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휴가지 '영동 물한계곡' 어떠세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생태관광지
조용한 휴가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북적'

  • 웹출고시간2016.08.29 11:27:08
  • 최종수정2016.08.29 20:17:02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에 늦여름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산 높고 골 깊은 영동군의 물한 계곡이 늦여름 휴가지로 단연 최고다.

물 맑은 계곡과 청량한 공기 가득한 숲이 곳곳에 널려 있고 북적됐던 힐링계곡을 독차지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민주지산,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명산들이 만든 깊은 골 따라 흐르는 물한계곡은 물이 너무차 '한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 상류에서부터 시작해 무려 20여km나 물줄기가 이어진다.

태고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계곡 주변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생태관광지로 많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꺽지, 쉬리, 산천어가 유유히 헤엄을 치고 온갖 이름 모를 새들이 깊은 계곡에서 정겹게 지저귀는 생태계의 보고로 혼잡했던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속 여유를 온전히 느끼며 자연속 힐링휴양을 하기에 제격이다.

황룡사에서 물한계곡 입구 삼거리까지 12.8km의 거리는 심산유곡의 청량함으로 여름이면 군민뿐 아니라 타지에서 더위를 피하러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 폭포들과 맑디맑은 소(沼)는 푸르른 숲과 어울려 천혜의 휴양지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곳 바위에 앉아 시원하고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수려한 산세를 바라보면 모든 것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특히 물한계곡 주변에는 술집 등 유흥가가 전혀 없어 가족단위로 펜션, 민박에서 대자연을 벗을 삼아 조용히 휴가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북적인다.

자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자연교육장이다.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대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물한계곡은 산천어, 도롱뇽이 노니는 청정 1급수의 계곡으로 풍부한 수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잘 어우러져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 영동지역에서도 이름난 물한계곡은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여유롭고 호젓한 늦여름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물한계곡은 현명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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