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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장춘권씨 "무예마스터십 덕에 더 뜨거운 여름"

지역 곳곳서 무예시연으로 대회 붐조성

  • 웹출고시간2016.08.22 18:34:46
  • 최종수정2016.08.22 18:34:46

장춘권 씨 게릴라 무예시연 진행 모습

'제1회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첫 개최인 만큼 전 국민에게 대회 알리기가 최우선 과제였다.

조직위가 고안해낸 방법은 시민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었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무예를 시민 가까이에서 소개하며 '찾아가는 게릴라 무예시연'을 펼치기로 한 것.

대회 개최를 두 달여 앞둔 7월, 무예시연을 진행하기 위해 종목별 시연은 물론 시민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댄스팀 등의 축하공연과 마스코트 기념촬영, 시민 무예체험 등 풍성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참여를 이끄는 분위기를 만들고 공연에 감칠맛을 더하는 것은 진행자(MC)의 몫이다.

시민들이 흥미를 갖고 시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재치 있는 입담과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를 펼친 MC, 무예마스터십 게릴라 무예시연의 숨은 공로자, 장춘권(37)씨를소개한다.

그는 무예마스터십 '크라쉬' 종목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무예마스터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조직위는 방송인, MC, 가수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장 씨와 게릴라 무예시연을 함께하며 대회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당초는 7월 한 달간 청주 일원에서 '게릴라 무예시연(4회)'을 계획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조직위는 '전국으로 찾아가는 무예마스터십 홍보단'으로 명명하고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시켰다.

7~8월간 국회, 세종정부청사, 서울 동대문과 홍대거리, 청주야구장과 강원 양양, 충남 보령, 부산 등 피서지를 찾아 여름불볕 더위보다 더 뜨겁게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다.

장 씨는 이 모든 행사에 동행하며 진행을 도맡았다.

매 행사마다 함께한 덕분에 장 씨는 무예마스터십 내용을 줄줄 꿰며 대회를 소개하고 홍보했다. 행사진행은 물론 무대세팅, 더위에 지친 스태프에게 응원하며 격려해주는 것도 '분위기 메이커' 그의 몫이었다.

김경님 조직위 홍보부 차장은 "성심 성의껏 제 일처럼 열정을 다해준 덕분에 무예시연을 성공리에 진행했다"면서 "더위에 힘든 여정 속에서도 늘 웃으면서 재밌게 행사진행을 해준 덕분에 즐겁게 대회를 홍보했다"고 소회했다.

그에게 이번 게릴라 무예시연은 이전에 해왔던 다른 행사와는 달리 특별하게 다가왔다.

종목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고, 각종 운동을 섭렵하며 체육교육학 석사를 전공한 그에게 이번 무예대회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큰 의미로 다가왔다.

"무예마스터십, 첫 회잖아요. 1회가 잘 되어야 나중에 2회, 3회 잘 이어질 거고요. 그 시작에 제가 함께하잖아요. 설레면서 동시에 많은 책임감이 들었죠."

그는 2개월간 꼬박 전국을 돌며 홍보하면서 힘든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신기하게도 그럴수록 '더 열심히 홍보해야겠다, 이 대회를 적극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다고 한다.

무예시연을 진행하며 느끼는 보람은 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

"무예시연을 진행하면서 많은 외국인 여러분과 마주했어요. 무예시연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무예시연을 참여할 때, '무예마스터십 파이팅' 외치며 세계인이 대회를 함께 응원해줄 때, 참 뿌듯했습니다."

장 씨의 앞으로 계획은 활동 중인 '용춘브라더스'를 통해 지역에서, 전국의 많은 무대에서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람객이나 대중의 관심이 없는 시합은 대회 운영진도, 선수나 임원진도 힘이 안 납니다. 무예올림픽이라는 큰 대회가 청주에서 열리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시민 여러분께서 큰 힘이 되어주세요."

/ 최재봉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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