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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열리는 축제…괴산, 음성 어디로 갈까

괴산 고추축제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음성청결고추축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관광객 분산 …행정력 집중"
양 지자체 볼거리로 유치전

  • 웹출고시간2016.08.15 18:07:40
  • 최종수정2016.08.15 18:45:08
[충북일보] 올해는 괴산고추축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가 같은 시기에 열리게 되면서 관광객 분산 우려와 함께 양 자치단체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고추를 소재로 한 축제로 인접한 괴산군과 음성군이 시기를 달리해 매년 열리고 있지만 올해처럼 같은 기간에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매년 괴산이 8월중에 개최했고 음성은 9월 중순 이후에나 축제기간을 잡았었다. 올해는 추석이 9월 중순에 자리잡으면서 매년 설성문화제와 함께 열리는 음성청결고추축제가 앞당겨져 9월1일부터 3일간 열리게 됐다. 괴산군은 일찌감치 지난 2월께 9월1일부터 4일까지 축제 기일을 잡았으나 음성군이 같은 기간에 축제기간을 잡으면서 같은 시기에 열리게 됐다.

음성군 축제 관계자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지역향토문화축제인 설성문화제와 항상 같은 기간내에 음성청결고추축제를 하기 때문에 괴산고추축제 기간을 피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괴산군 축제 관계자는 "괴산고추축제는 5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우수축제로 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음성군에서 같은 기간에 고추축제를 잡아 관광객이 분산될까 우려된다"면서도 "이번에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기간 동안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올해는 어디로 더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괴산고추축제위원회와 음성청결고추축제추진위원회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괴산고추축제위원회는 세계고추 전시회, 전국고추요리경연대회, 고추달린 물고기를 잡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황금고추를 잡아라는 올해 참여인원을 확대실시하고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퍼레이드 및 플래시몹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음성청결고추축제추진위원회는 불꽃놀이, 소비자와 생산자 어울림마당, 고추테마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음성청결고추축제의 백미인 음성청결고추 아줌마 선발대회와 미스터고추 선발대회는 매년 재미를 더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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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