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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평균 땅값, 3년 사이 91% 올랐다

4년간 개별공시지가 누적 상승률 100.6%p
같은 기간 전국 평균 17.2%p의 5.8배나 돼
전남 다음으로 싼 최고가 땅값은 크게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6.05.30 15:49:31
  • 최종수정2016.05.30 15:49:31

시도별 2016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 국토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세종시의 땅값(개별공시지가) 누적 상승률이 전국 평균 17.2%p의 5.8배인 100.6%p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세종시는 2016년 1월 1일 기준 최고 땅값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앞으로도 땅값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 별 최저가 땅, 세종이 서울 다음으로 비싸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개별공시지가(1월 1일 기준)를 5월 31일자로 공시한다.

이에 기자는 2013년 이후 올해까지 4년 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세종과 전국의 공시지가 추이를 비교, 분석했다.

세종,전국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추이 (단위: %,%p)

ⓒ 국토교통부
그 결과 세종시의 연도 별 상승률은 △2012년 47.6% △2013년 16.9% △2014년 20.8% △2015년 15.3%였다. 4년 간 누적 상승률이 100.6%p에 달했다.

반면 전국 상승률은 △2012년 3.4% △2013년 4.1% △2014년 4.6% △2015년 5.1%였다. 4년 간 누적 상승률이 17.2%p로 집계됐다.

2013년 1월 1일 기준 세종시의 지가 총액은 20조5천52억원, ㎡ 당 평균 가격은 4만4천144원이었다. 3년 후인 올해 같은 시기 기준으로는 총액이 39조3천401원, ㎡ 당 평균 가격은 8만4천372원이었다. 그 동안 총액이 약 19조원, ㎡ 당 가격은 4만228원(91.1%) 오른 셈이다.

올해 세종시내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싼 땅(전의면 양곡리 산 80-1) 위치도.

세종시는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주변(읍면)지역부터 땅값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시내에서 가장 싼땅인 '전의면 양곡리 산80-1'은 ㎡당 공시지가가 1천71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싼 땅 가운데 서울(도봉구 도봉동· ㎡당 5천910원) 다음으로 비쌌다. 2012년 이후 신도시에서 단계적 개발이 끝나면서,현재는 신도시가 읍면보다 상승률이 훨씬 높다.

◇세종 최고가 땅,2년 사이 공시지가 80% 올라

올해 세종시내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나성동 에스빌딩) 위치도.

마침내 세종시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올해부터는 조치원에서 신도시로 바뀌었다.

올해 세종시내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은 나성동 2421-1701 상업용지(에스빌딩)로, ㎡당 393만원을 기록했다. 이 땅은 국세청 맞은 편 2-2생활권 아파트 단지 앞 BRT(간선급행버스)도로변에 있다. 지난해 세종시내 최고였던 ㎡당 316만원(조치원읍 원리 15-14)보다 24.4%(㎡당 77만원) 비싼 것이다.

이 땅은 ㎡당 공시지가가 처음 산정된 2014년에는 218만원,작년에는 280만원이었다. 따라서 불과 2년 사이에 실거래 가격이 아닌 공시지가만 ㎡당 175만원(80.3%) 오른 셈이다.

하지만 세종시내에서 가장 비싼 이 땅은 다른 시·도 최고가 땅에 비해서는 아직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시·도 별 최고가 땅 가운데 전남(순천시 연향동 빈폴대리점 부지·㎡ 당 386만원) 다음으로 싸다.

에스빌딩은 인근에 세종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파트 단지(2-2생활권)를 비롯, 백화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대전 등 다른 대도시 전례를 볼 때 앞으로 몇 년 사이 ㎡ 당 1천만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2016년 시도 별 개별공시지가 최고․최저 현황 (단위: 원/㎡)

*공공용지(도로, 하천 등) 및 국․공유지 제외 **서울 네이쳐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부터 13년간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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